크레딧 카드 자동결제시, 소비자 더 많은 돈 지급
보스톤코리아  2023-10-26, 15:34:4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자동적으로 요금을 결제하는 크레딧카드 오토페이를 설정해놓은 것은 편리한 크레딧 카드 결제 방법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돈을 더 많이 지불하게 된다. 

자동 결제 즉 오토페이는 크레딧카드 회사로부터 매달 크레딧 카드 회사가 일정 금액의 돈을 결제토록 하는기능이다. 이는 고정 비용 지출에 대한 표준적인 방법이다. 지난 십년간을 거치면서 가장 인기있는 요금 결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소비자 금융보호원(CFPB)에 따르면 이 같은 자동결제를 선택하는 비율은 2015년에 2020년 사이 두배로 늘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론상으로 높은 자동결제 크레딧카드 상환 방법은 크레딧 카드 결제를 잊어버려 카드연체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요인 때문에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줄이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카드 사용자들의 수수료와 이자 지급분은 19% 늘어난 총 2400억 달러였다. 

상당수 크레딧 고객들은 자동상환금액을 너무 적게 설정해 놓는다. 질리언 왕 일리노이 대학 재정학과 부교수는 수동적으로 매달 크레딧 카드를 결제하는 사람보다 자동결제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약 매달 8-17%낮게 크레딧 카드 금액을 상환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적은 금액의 결제는 더 많은 이자로 이어지며 이는 연제 수수료 지불을 피하는 이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다는 것이다. 특히 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떻게 이렇게 되는가
크레딧카드 고객들이 자동결제를 설정할 때 세가지 옵션이 주어진다. 미니멈 월 페이먼트, 크레딧사용잔고 전액, 또는 고객 설정금액 등이다. 대부분의사람들은 미니멈 페이먼트가 아니면 전액을 선택한다. 전액 결제를 선택했던 사람들은 약 10개월 이내에 설정을 바꾸게 된다. 따라서 이같은 옵션을 장기적으로 선택하기는 힘들다.

왕교수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월 최소금액 상환을 선택한 사람들은 이 설정을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약 4분의 3의 크레딧카드 사용자들은 최소한 한가지 크레딧 카드에 대해서는 자동결제를 선택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오토페이를 사용하는 것에 좀더 편안해 하고 있다. 이는 설정해놓고 잊어버리자는 마음자세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은행들도 이런 자동설정을 좋아한다. 자동 결제를 설정하는 고객은 자동페이를 설정하지 않는 유사 크레딧 카드사용자에 비해 위험율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이라고 싱크로니 파이낸셜의 맥스 액셀러 최고 크레딧 책임자는 밝혔다.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가끔식 카드금액을 잊고 연체하는 고객들에게 자동페이를 설정하고 잊어버릴 수 있다는 혜택을 이야기 한다. 크레딧 카드 연체는 만료일이 지나서 30일이 지나기 전에는 이를 크레딧 뷰로우에 보고하지 않는다. 

카드 잔액을 전액 결제하기 전에 자동결제를 해지하는 계좌 또는 여러 자동 결제 어카운트가 결제자금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경고 사인이라고 액슬러는 말한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지불 불능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말한다. 
수많은 지역은행의 크레딧 카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크레딧카드 회사 캐피탈 서비스에 따르면 0.3%의 자동결제 플랜이 결제자금 부족을 매달 해지되고 있다. 

 “이 같은 해지율은 아직 크게 높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에게 자동결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높다”고 캐피탈 서비스 수석 부회장 세리 투넨더 씨는 밝혔다. 

 “자동결제를 진행해 이를 갚을 능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이를 선택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디폴트를 선택하라 
크레딧 카드 이자를 피하는 확실한 방법은 전액을 결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충분한 소득이 있으며 일정한 소비 습관이 형성된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옵션이다. 체킹 계좌에 충분한 돈이 없는 상황에서 크레딧카드를 통해 더 많이 소비를 한다면 한도초과 수수료는 크레딧카드 연체수수료와 다를게 없다. 

따라서 크레딧 카드 자동결제 날자를 크레딧 카드 결제일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주급 또는 월급받는 날에 맞추어야 한다고 왕교수는 지적했다. 
또한 과거처럼 직접 크레딧 카드 결제일에 수동으로 이를 결제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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