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메디케어 공개 등록기간 마감, 플랜 선택에 대해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764) – 의료보험(Medicare) 선택
보스톤코리아  2023-11-20, 10:29:37 
메디케어의 공개 등록 기간이 현재 진행 중이다. 12월 7일까지, 기존 등록자들은 메디케어 적용 범위를 변경할 기회가 있다. 이는 한 파트 D 의약품 계획에서 다른 의약품 계획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계획에 가입하거나, 어드밴티지를 완전히 포기하고 기존 메디케어를 고수할 수도 있다.

기존 메디케어 플랜(Original Medicare)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 중에서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 본인과 배우자의 상황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등록 기간이 지나면 결정한 보험을 내년까지 변경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두 의료보험의 차이점을 함께 알아본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일부는 몇 가지 이유로 기존 메디케어보다 비용면에서 효율적일 수 있다. 첫째, 어드밴티지 플랜의 대부분은 기존 메디케어가 지불하는 것 이상으로 추가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어드밴티지 플랜에는 치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존 메디케어는 이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대한 또 다른 장점은, 연간 본인부담금 지출을 제한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메디케어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 메디케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천 달러의 의료 부담금으로 곤경에 빠질 수 있다. 이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메디갭 플랜(Supplement)이 필요하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에 여러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2024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하기 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을 지목해 본다.

*사용할 수 없는 혜택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의 장점 중 하나는, 기존의 메디케어가 보장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다양한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혜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지만, 의료 목적으로 특정 식단을 고수해야 하는 당뇨와 같은 질환이 없다면 식사 배달 자격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은 받을 수 없는 혜택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결과이다.

*주거지를 떠나 다른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의료보험 혜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특정한 공급자 네트워크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은퇴자들은 겨울을 따뜻한 곳에서 보내고 싶어 한다.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 지방인 조지아나 플로리다에서 보낼 수 있다. 이런 경우 남부 지역에서 의료 혜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은퇴한 한인 동포는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기에 이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선호하는 의료시설이나 전문 의사를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보장을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메디케어를 받는 의사는 누구나 볼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특정 네트워크의 제공자로 제한된다. 이는 신뢰하고 관계를 형성한 의사를 볼 수 없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 미시간에 살고 있다가 악성종양(Cancer)이 발견되어 텍사스에 있는 암 전문 병원(MD Anderson Cancer Center)에 가서 치료를 원할 수 있다. 이처럼 특정 의사를 원할 경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론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선호하는 의사가 거주지 지역에 있다고 해도 어드밴티지 플랜을 받지 않을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의료보험을 선택하는 기간이다. 보험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있다. 본인과 배우자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보험인지를 확인한 후 등록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땡스기빙 맞아 폭풍우 뉴잉글랜드 휩쓸 듯 2023.11.21
가족을 찾아 땡스기빙 대이동이 시작되는 이번주 폭풍우가 뉴앵글랜드 지역을 찾아들어 힘든 여행길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폭풍우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메디케어 공개등록 및 변경 시간에 대한 문답식 풀이 2023.11.20
메디케어 공식가입기간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이번 달 칼럼에 게재하고 COVID-19 백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12월 7일 메디케어 공개 등록기간 마감, 플랜 선택에 대해 2023.11.20
메디케어의 공개 등록 기간이 현재 진행 중이다. 12월 7일까지, 기존 등록자들은 메디케어 적용 범위를 변경할 기회가 있다. 이는 한 파트 D 의약품 계획에서 다..
마켓바스켓 등 대형 식료품점 계산대서 크레딧 정보 탈취장치 발각 2023.11.20
마켓바스켓 등 주요 식료품점 계산대에서 크레딧카드를 칩 슬롯에 넣었지만 작동되지 않았을 때 크레딧 카드를 자석판독기에 대고 긁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매출 3천만달러 한인기업, 시카고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6위 선정 2023.11.16
보스톤 출신 한인 2세 남궁주환 (53, David Namkung)씨가 창업한 시카고 소재 테크놀로지 컨설팅 회사 클라리티 파트너스가 올해 일하기 좋은 직장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