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 220여명 참가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 찬 2세들의 동요 경연
보스톤코리아  2023-12-21, 15:53:59 
수상자 전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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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가 성탄절을 기념해 개최한 제22회 '꿈을 그린 노래대회'에 220여명이 참가해 동요, 케이팝 노래를 뽐냈다. 

22회 대회 전체대상은 ‘연어야 연어야’를 불러 최고점수를 받은 정지안 학생이 차지해 학교장상을 받았다. 독창부문 대상은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를 부른 유다민 학생, 중창부문 대상은 ‘함께 걸어 좋은 길’을 부른 홍세린 김민서 학생팀, 합창부문 대상은 ‘달팽이의 하루’를 부른 신라1 & 2반이 수상했다. 또한 백두반 선배상은 김수지 위원이 유다민 학생에게, 김경애 심사위원은 이예온-이주안-박가을 중창팀에게 인기상을, 독창부문 조은 학생에게 ‘최고발표상’을 각각 수여했다. 학교측은 참가자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윤지혜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심사위원 소개 및 양수연 리더의 심사요강 발표 후 독창 부문부터 경연이 시작해 중창부분, 합창부분으로 진행됐다. 반주는 임주광 교사가 맡았다. 

이번 대회 심사는 외부위원으로 50년 동안 보스톤 한인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한 부부 한승희▪김경애 위원, NEC저스틴박 위원이 내부위원으로 현민경 학부모회 임원, 교사회 대표 김영순 위원, 졸업생 대표로 김수지 위원 등 총 6명이 심사를 맡았고 음악교육부(양수연 임주광 이혜정 윤지혜)와 보조교사회(리더 박현아)가 무대 및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전체대상을 차지한 정지안 학생에게 남일 교장이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정준우 정유진 엄마-문어의 꿈

대회에 앞서 남일 교장과 양원미 학부모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음악을 통해 한글과 문화 및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도해 주신 음악교육부 선생님들과 바쁜 수업 준비 중에도 합창부문 참가를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 담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아름다운 발표를 통해 오늘 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기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세들의 올곧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세종과정은 ‘우리나라 꽃’, 기초부문은 ‘애국가’를, 초급 이상은 ‘어머님 은혜’를 지정곡으로 부르도록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엄마와 함께 가족 중창을 해준 정준우, 유진 학생 그리고 엄마로 구성된 가족팀이 문어 복장으로 참가하여 멋진 발표를 해 큰 박수를 받았고 다른 팀들도 가족이 함께 노래를 하고 부모가 직접 반주도 맡는 등 훈훈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이번 경연의 마지막 순서로 12개 학급이 참가한 합창부문의 막이 오르자 학부모들은 저마다 자녀의 잘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웃음과 환호의 박수를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수상자 발표 전 특별 공연에서 지난 대회 전체대상을 수상했던 최재윤 학생이 그룹 Itzy의 LOCO 댄스를 유명 아이돌 못지 않은 실력으로 선보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호준 학생은 ‘홀로 아리랑’을 열창했는데 이호준 학생이 1절을 부른 후 양수연 리더와 김영순 심사위원이 2절을 삼중창으로 이어 불렀다. 마지막 3절은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합창해 관람하는 학부모는 물론 사회를 보던 윤지혜 교사까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지역 최대 규모로 개교 48주년의 역사를 가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다음 2주간 방학을 가진 후 2024년 1월 6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1월 27일에는 2024년도 설날 민속경기 및 문화행사와 함께 중급 & 고급과정을 대상으로 ‘제 3회 나는 번역시인’대회가 이어진다. 

2024학년도 봄학기 등록은 12월 30일부터 시작되며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 에서 등록서를 받아 학교 교무실 또는 우편으로 등록할 수 있고 봄학기에는 신입생 및 편입생의 경우 일부 과정에 약간 명만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문의 및 2세 교육을 위해 한글부문은 물론 미술 및 음악교육 등 문화교육 부문 및 이중언어과정 교사로 재직하고자 하는 경우 이메일(koreanschool.ne@gmail.com) 또는 전화 (508) 523-538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합창부문 대상을 차지한 신라1,2반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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