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5가지 요소
보스톤코리아  2024-01-04, 13:26:2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23년 미 주식시장이 23% 상승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해 말 S&P 500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많은 긍정적인 전망이 2024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연준이 그동안의 금리인상을 멈추고 점차적으로 그동안 상승으로 인한 잠재적 침체의 위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그동안의 금리인상이 시차를 두고 미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지난 2023년 미국시장이 커다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완전히 틀린 전망을 내놓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중소형 은행의 붕괴와 급격한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의 S&P 500은 24%나 치솟았던 것을 목격했다. 따라서 분석의 합리성과 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2024년 주식시장을 좌우 할 5가지 핵심 요소에 대한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 
연준이 2024년 중반부터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편승해 최근 주식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주식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금리를 150베이스포인트(1.5%)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를 선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S&P 500은 지난 2022년 1월 3일 최고치에 0.5% 차이로 다가섰다. 이는 지난 12월 19일 수십명의 증시분석가들이 내놓은 2024년 말 S&P 500 도달 지수 4,833에 약 1%가량 낮은 수치다. 
빅테크의 성장세 

올해 증시의 상승의 대부분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 빅테크회사, 소위 매그니피션트 7이 이끌었으며 이들의 기여분은 전체 증시 상승의 64%를 차지한다. 

이들 7개 회사는 위의 두개 회사를 포함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그리고 테슬라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매그니피션트 7의 2024년 성장율은 2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핵심은 회사의 성장이 주가에 얼마나 녹아드는가 하는 것이다. 

루이스 네이블러는 6개 주식은 2024년에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애플은 첨단제품이 없어 이 인공지능 추세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고 적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현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 해에는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은 강세를 보여왔다. 주식시장 알마낵에 따르면 1949년 이래 S&P 500은 선거의 해에 평균 13% 상승했다. 그러나 현임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고 치러진 선거해의 경우 S&P 500은 1.5% 하락세를 보였다. 

재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전형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내놓거나 감세정책 및 경기진작 정책을 내놓기 때문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 리스크: 일본은행, 중국 및 인도 선거 
니케키 225주식 평균은 일본은행의 초약세앤 정책으로 2023년 한해동안 30년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경제 전문가 3분의 2는 2007년 4월이래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는 중국 주식시장은 또 한번 실망스런 시장이었다. 투자자들은 2024년 전인대와 경제성장 계획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제 촉진 정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는 경제 전망이 아주 밝다. 최근들어 대형 제조업체 계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의 대안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 정책 
스톡스유럽 600지수가 2년 최고치에 이르렀다. 경기 순환주들은 중국의 경기촉진 정책이 여부에 따라 추가적 상승 여부가 결정된다. 유럽 경제의 약화가 예상됨에 따라 분석가들은 2024년 약 4%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 시장은 유럽중앙은행이 4월께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유럽 주식에 플러스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은행은 대부분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행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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