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분노, 애플 저렴한 가격에 구형 폰 배터리 교체
보스톤코리아  2017-12-28, 22:03:4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쿡은 12월 28일 소비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애플 아이폰 배터리가 오래된 경우 느려지는 현상에 대해 명확하게 알리지 않았던 점을 사과한 것이다. 

이와 더블어 1월 말부터 아이폰 6 이후 모델의 배터리를 할인된 가격에 교체해주기로 했다. 애플은 현행 $79인 배터리 교체비용을 $29로 낮춘다. 이는 2018년 12월 종료된다. 

팀쿡은 “아이폰 배터리 수명에 대해 좀더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는 배터리 수명이 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팀 쿡은 비록 이번 사태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애플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폰을 구입케 하려는 방법의 하나로 오래된 배터리의 폰을 느려지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우리는 과거에 결코 의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았으며 고객의 업그레이드를 장려키 위해 고객의 애폴폰 사용에 불편을 주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오래된 배터리로 인해 폰이 갑자기 꺼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폰을 느려지게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설명은 기술적으로 맞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애플의 이 같은 발표는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여러 지역에서 소송으로 이어졌다. 한 프랑스 소비자보호단체는 12월 27일 신규 폰 판매를 위해 구형폰을 다운그레이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스에서는 이 같은 행태는 최고 감옥 2년형에 이르는 중죄다. 

또한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그리고 이스라엘의 소비자들은 애플이 폰을 느려지게 하기 전에 미리 소비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 소송에서는 1조달러 손배상을 요구했다. 한국 정부도 이번 사건을 조사키로 했다. 

소비자들의 주장은 보통 두가지 논리에 기초한다. 첫째, 애플이 비밀리에 전화기 성능을 느리게 했다. 둘째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폰을 고치기 보다는 새로운 폰을 사는 것을 택했다. 

뉴욕 동부지법에 제기된 한 소송에서는 “애플이 배터리 교체가 폰의 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렸더라면 비싼 신형폰으로 바뀌기 보다는 저렴한 배터리 교체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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