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없는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 만큼 붐벼
보스톤코리아  2013-08-19, 14:25:52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올해 매스추세츠주의 ‘세금없는 주말(Sales-Tax-Free Weekend)’에도 많은 인파가 쇼핑몰과 아울렛 매장에 몰려 판매가 부진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매사추세츠주 소매협회 회장인 존 허스트는 6.25%의 판매세가 붙지 않았던 지난 주말 동안 매출액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그룹(The trade group)은 소비자들이 8월 주말에 보통 1억불을 소비하는 데 비해 지난 주말에는 최대 5억불을 소비했다고 추정했다.

Direct Tire and Auto Service의 경우, 일반적인 주말보다 약 4배 이상 팔렸다고 대표이사인 베리 스테인버그가 말했다. 평균적으로 토요일에 워터타운, 노우드, 피바디, 내릭에 있는 지점들이 총 200개의 타이어를 팔았지만 지난 토요일에는 870개를 팔아치웠다.

“모두 힘을 합쳐 도와야 했다”고 스테인버그가 말했다. “네 지점 모두 모든 직원들이 투입되었다. 그들은 모두 추가근무를 했으며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주 당국도 벌어들인 금액의 일부를 소득세로 가져갈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윈윈 전략이다.”

스테인버그는 “할인된 금액에 비해 많은 고객이 몰려들어 놀랐다”며 “만약 내가 6.25%를 할인했다면 아무도 이렇게 열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평가들은 세금없는 주말이 세금 손실을 보면서까지 진행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작년 세금없는 주말에 발생했던 세금 손실은 최소 2천3백만불로 추정된다. 연구에 따르면 세금없는 주말로 인해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다. 또 소비자들은 다른 때에 살 제품들을 세금없는 주말에 굳이 사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매업자들은 Direct Tire처럼 회사가 추가근무수당을 지급하며 발생하는 추가적인 소득세로 세금 손실이 상쇄된다고 말한다. 허스트 회장은 세금없는 주말이 판매세가 없는 뉴햄프셔 주나 판매자들이 판매세를 부담하지 않는 인터넷에서 판매될 것을 매사추세츠 주에서 판매되도록 붙잡는다고 주장한다.

우스터에 있는 전기상점인 퍼시즈(Percy’s)의 판매 매니저인 알랜 라빈은 세금없는 주말에 밀려든 인파를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광란”이라고 묘사했다. 매출도 지난해 세금없는 주말에 비해 올해는 약간 상승했다고 추산했다.

인파의 규모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슷했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고객들은 차분하고 공손했으며 고마워했다고 라빈은 말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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