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내부 비밀보고서, 아시안 학생 입학 차별 결론
하버드 크림슨, 법원 고소장 자료 인용 보도
하버드 기관조사처 3차례 보고서에서 차별 결론
성적, SAT, 인터뷰 점수 아시안 백인에 비해 월등
보스톤코리아  2018-06-16, 00:21:59 
(케임브리지=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버드 고위관계자들은 하버드 내부조사기관의 비밀보고서에서 아시안 입학차별이 드러났음에도 아무런 추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크림슨이 현재 진행중인 법원 소송자료를 인용해 6월 15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하버드기관조사처(Harvard’s Office of Institutional Research; OIR)는 입학시 아시안 차별은 물론 저소득 학생들보다는 하버드 졸업생의 자녀와 운동선수들에게 더 많은 가산점을 주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한번도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하버드에 소송을 제기한 공정입학학생그룹(SFFA)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 그룹은 하버드 내부보고서를 차별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2년 말 하버드 졸업생인 론 언츠가 입학시 아시안을 차별한다는 주장을 하자 로버트 울리아노 하버드 수석변호사가 하버드기관조사처에 검토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조사처 직원들과 입학처는 2012년 12월 29일부터 2013년 2월 12일까지 100여통이 넘는 이메일을 교환하고 하버드 입학절차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 

하버드 대학측은 공정입학학생그룹이 제시한 자료가 내부적인 것이며 결론이 없고 완결된 자료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버드 변호사들은 “결코 하버드가 의도적으로 차별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류가 아니며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2013년 만들어진 이 보고서에서 하버드기관조사처(OIR)는 “고득점 아시안 학생들이 낮은 입학률을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하버드의 대학학장 라케시 쿠라나, 윌리엄 피츠시몬 입학및재정보조처장, 그리고 입학처 고위임원 등이 이를 검토했으며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결정됐다. 

<하버드칼리지 입학 및 재정>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첫 보고서는 지난 10년간의 입학 인구자료를 사용해서 특정 요소들을 바탕으로 개인의 입학 가능성을 예측하는 로지스틱회귀분석모델로 분석한 것이다. 

학업 성취도로만 입학을 평가하는 모델도 있었는데 이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했을 경우 아시안학생들은 현재의 두배인 43%에 달할 것이라는 게 공정입학학생그룹의 주장이다.
 
2013년 초 하버드기관조사처(OIR)는 두번째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아시안학생들과 백인 학생 지원자들의 비교에 집중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하버드졸업생 자녀와 운동선수는 비교에서 제외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시안 학생들은 SAT성적, 학교성적, 동문 인터뷰 점수에서 월등하게 높았다. 10개 요소 중에서 백인학생들이 월등하게 나은 요소는 입학처가 주는 품성점수 하나였다. 따라서 같은 성적인 경우 백인 학생들이 훨씬 입학률이 높았다. 

공정입학학생그룹의 법원 고소장에 따르면 피츠시몬스 하버드 입학처장은 두번째 보고서까지 받아 들고서도 아무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파우스트 하버드 총장도 하버드 내부보고서에 대해 “논의를 위한 초기적인 것”이라며 정확함 등 정통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이 보고서는 하나의 연습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의 연습 이상의 신뢰성은 주기 힘들다”고 답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하버드기관조사처(OIR) 직원들은 하버드 크림슨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며 회피했다. 하지만 하버드기관조사처(OIR)에서 퇴직한 마크 핸슨은 이 보고서가 “아시안을 입학시 차별한 증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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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2]
Alethes Sophia
2018.07.28, 15:20:38
[영어로 됀 글의 대충 번역?]

미래를위한 좋은 투자가치가 있는 학생이 되는것은 좋은성적이나 점수뿐만이 아닙니다. 하버드같은 곳은 (주로 미래의 지도자가 배출되어지는) "효과적인 지도자"가 (결과를 잘 만들수있는) 될수있는 사람을 원할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점수와 성적만으로 결과를 효과적으로 이룰수있는것은 아닙니다.

두가지 포인트:
(1) 지도자는 목표를 어디에다 두어야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과학 분야에 특히 중요합니다. 과학은 사실을 생산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인류에게 도움이되는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는 지도자가 그 좋은 목적을 알아내야합니다. 그럼, 이런 "좋은 목적"을 찾아내는 일을 잘 하기위하기에는 완벽한 성적과 점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2) 주민들을 효과있게 이끌어 갈수있는 잠재적 가능성은 성적과 점수로만 보고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강력한 지도자는 또한 "믿어주고 싶어하는 사람" ("교감이 가는사람") 이어야합니다. 그러나 "교감이 가는사람"이 되는것에는 전적으로 믿음의 대상(리더자)에 의존하는것이 아닙니다. 어떠한부분은 믿어주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믿어주고 따라주는 사람(주민들)이 지도자를 보는 눈에 따라서 그 지도자가 더 효과적일수도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을 효과있게 이끌어 갈수있는 "효과적인 지도자"가 되기에는 다만 자신의 "능력"에만 달려있는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의사가 되기에 아주 도움이되는 지능적인 특성을갖이고 태어났는 듯이, 또 다른 사람들은 "효과적인 지도자"가 될수있는 도움이되는 특성을갖고 태어났을수도 있습니다.
(예: 버락 오바마/흑인과 같은 피부색, 도널드 트럼프/백인과 같은 피부색, 간디/인도인들과 같은 피부색)

결론: 여러분들이 눈으로 볼수있는 현상은 실제일수도 있습니다 (인종 차별). 그러나, 여러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실용적인" 이유가 숨어있을수도 있습니다. 하버드에 입학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하버드가 진짜로 원하는 미션이 무엇인지, 또한 당신이 진짜로 그 일원이 될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또한 하버드의 일원이 아니고, 모든것을 안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버드의 임무은 단지 완벽한 점수나 성적보다 다른것을 요구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깊고 깊은관심을 갖고싶지 않는일에 대해 진지하게 마음을 주기를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해결이 이것이수도 있습니다: "자신-무시의 광기" (너도 나도 똑같이 '자신'이라는것이라는 것을모르는 상태)가 끝날 때까지... 세포자멸(apoptosis)-- 유기체의 성장 또는 발달의 정상적이고 조절 된 부분으로서 발생하는 세포의 죽음입니다.

그렇게 자기희생을 한다는것이 여러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권이 아니어 보이신다면, 그냥 이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즐기며 살아나가는것도 좋은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하는대로, "Life is good." 안그렇습니까?

-김은경
www.alethessophia.wordpress.com/journal/

질문 있으시면 여기로 email답장 해주세요: alethes.sophia (at)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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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thes Sophia
2018.07.28, 15:20:08
It isn’t just grades or scores that make a student a good investment for the future. Especially at a place like Harvard (where future leaders tend to be made), the student needs to be able to be an effective leader. Perfect grades and scores are not the only things that make for effectiveness in this regard.

Two points:
(1) Leadership requires knowing what to aim for.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for scientific disciplines. Science is not just about producing facts. The science needs a purpose, if it’s to be beneficial for humanity. Interestingly, Harvard may believe that perfect grades and scores do not necessarily contribute to this effect.

(2) A person’s potential for effectiveness as a leader of other people cannot be predicted by their grades and scores. A powerful leader must also be “believable”. Curiously, being “believable” is not entirely dependent on the object of belief. In part, being “believable” depends on the subject. Which means that the way that the potential leader is perceived plays a part in determining whether the person is “believable” or not. And so, there is only so much that the "object of belief" can do to be an effective leader of other people. Just as some people are born with higher intelligences which suit them better for certain purposes, some other people are born with other innate traits which give them an advantage in this regard. (Examples: Barack Obama, Donald Trump, Gandhi)

Conclusion: The effects that you see may be real, but there may be hidden pragmatic reasons for the effects that you see. If you want to attend Harvard, you might want to think about what you think that Harvard’s mission is (I don’t actually claim to know it, since I am not myself a member of Harvard and do not speak for that place), and whether you want to be a part of it. The Harvard mission might require more than just perfect grades and scores. It might require genuinely caring deeply about things that you may not wish to care very much about.

Perhaps the solution is simply this: ap·op·to·sis, the death of cells that occurs as a normal and controlled part of an organism's growth or development, until the madness of self-ignorance is over. If that doesn’t sound appealing, perhaps one could just enjoy life because, presumably, life is good.

-Ken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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