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에 내가 걸렸다면 어떻게 검사 받나?
보스톤코리아  2020-03-26, 19:57:3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수가 높아가면서 자신의 감염사실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하버드 바코우 총장도 확진 사실을 밝혔다. 그렇다면 나조차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금까지 남의 이야기였지만 막상 내게 감염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모든 게 막막해질 것이다. “언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나”란 생각을 비켜가기 힘들 것이다. 한국은 감염증 의심시 핫라인이 있지만 미국은 조금 다르다. 본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콧물, 기침, 가래와 미열로 시작한다.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기침과, 목이 칼칼한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오한, 열 등이다. 일부 환자들은 냄새를 못맡고, 맛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내가 감염증상을 나타낸다면 어떻게 할까?
감염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집에 머물러야 한다. 상식적으로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는 피해야 한다. 또한 집에서도 환자 전용방을 만들어서 모든 것을 분리해야 한다. 마스크도 착용을 권한다. 자신의 감염 상태에 대해  buoy.com/mass 으로 연락해 점검해본다. 

증상이 악화되면 1차진료의에게 전화해 조언을 받아야 한다. 전화없이 바로 방문은 금물이다. 의료진에게 감염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1차 진료의가 없는 경우 보험회사 전화의료상담 핫라인(텔레헬스;Telehealth)으로 전화한다. 전화 번호는 건강보험 카드 또는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그러나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흉통이 장기간 지속되며 정신이 혼미해거나, 입술과 얼굴이 창백해질 때는 911으로 전화해야 한다. 

의사가 감염 검사를 지시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병원 또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로 갈 것을 권유받을 것이다. 먼저 병원에 가기 전에 전화해서 검사를 위해 간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병원은 응급실과 별도의 임시 텐트 같은 곳에 검사장소를 만들어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일부 보험회사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선택도록 한다. 아트러스 헬스는 보스톤 인근에 브레인트리, 피바디, 그리고 펜웨이파크 인근 파킹장에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했고, 케이프코드, 하이애니스, 미들턴의 병원들도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두 한국산의 수입이다. 

검사를 마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한다. 최근에는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 2-3일 걸린다. 

진료의가 검사가 필요없다고 하면?
의사는 일반적으로 집에서 격리하며 머물게 조언할 것이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조치하게 된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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