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 부담

미드웨스트 항공사(Midwest Air Group)는 오는 9월 8일부터 국내 항공편 중 11개 도시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드웨스트가 운항하는 전체 도시 중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의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미드웨스트가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도시는 볼티모어, 샌디에고, 세인트 루이스,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과 포트 마이어스 등 11개 도시이다. 또한 밀워키에서 올랜도로 운항하던 평일 노선은 더 이상 운항하지 않으며, 주말 노선만 이용이 가능하다. LA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캔자스 시티 등의 다른 노선은 계속해서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초 미드웨스트는 47개 도시에서 항공편을 운항하였으나, 이미 4개의 항공로를 폐쇄하였고 11개 도시를 추가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32개 도시에서만 미드웨스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에만 제트 엔진에 사용하는 기름값은 36%가 인상되었다. 이에 미드웨스트는 지난 달부터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자사의 보잉 MD-80기 운행을 전명 중단하였으며, 더 작은 기종인 보잉 717기만을 투입하고 있다.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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