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 리더십 위해 한국학교 교사의 리더십 중요
보스톤코리아  2010-11-01, 15:50:49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2세들이 정체성을 찾도록 돕고, 그들을 지도자로 키워 내기 위해 한국학교 교사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해 다룬 교사 연수회가 있었다.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뉴튼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강당에는 지역 11개 한국학교 교사 및 교장,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은 하버드 대학 교육대학원 박사가 ‘교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21세기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했다.

이는 그 동안 주를 이룬 교실 운영 방법이나 교수 자료 개발 위주의 연수에서 탈피해 교사와 교육 지도자들에게 직접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것으로, 자리에 참석한 교사들은 진지하게 강연을 들었다.

주 박사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학습 형태는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 지식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구성주의적 교수방법에 의해 교육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암기나 내용 중심의 교과과정에서 탈피해 문제 해결력이나 협동적 태도 육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며 한국학교의 교수방법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박사는 한국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정체성을 지닌 차세대 지도자로서 커나갈 수 있다는 점을 들며, 21세기 한국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맞춰 교사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을 어떻게 개발해 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줬다.

주 박사의 전체 강연 후에는 기초과정, 초급과정, 중-고급 과정으로 나뉘어 교실 운영 방법과 효과적인 교수 자료에 대해 다루는 강의가 이어졌으며, 김용환 뉴잉글랜드한국학교 교사의 ‘건강한 생활, 행복한 삶’을 주제로한 전체 강의가 있었다.

이번 교사연수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메인한글학교 신영옥 교장은 “초행길이었고 3시간이상 운전해 오느라 힘들었지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 행사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연수회에 참석한 김주석 보스톤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말 우리글이 애매하고 모르는 표현이 많다”고 말한 후 교사들에게 “2세들이 쉽고 재미 있게 배울 수 있는 교수법을 많이 고안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인식 협회장은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자라는 2세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장인숙 이사장 역시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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