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한인합창단 새지휘자 장재혁 씨
보스톤코리아  2011-01-14, 13:43:14 
보스턴 한인합창단의 새지휘자로 발탁된 장재혁 씨
보스턴 한인합창단의 새지휘자로 발탁된 장재혁 씨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턴 합창단(Boston Korean Chorus, 장수인 단장)이 새 지휘자를 맞이해 새해 변화를 추구한다. 보스턴 합창단은 2011년 1월 1일부터 새 지휘자로 장재혁 씨를 임명, 지역 한인들과 타민족들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곡으로 한층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유학하던 시절 ‘작곡가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한 이후 한국적인 ’한’의 정서를 현대적 어법으로 음악에 담아내기 시작한 장 지휘자는‘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바이얼린 독주곡으로 만드는 한편 ‘한’ 을 주제로 개인 작곡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퐁텐블루 음악제에서 최고의 현대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지휘자는 자신이 표현하는 ‘한’은 단순한 의미의 한이 아니라 ‘극복하고 승화해 나가는 과정을 통한 한’이라고 강조했다.

장 지휘자는 “평소 보스톤 지역에서 합창단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해 온 합창단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한 배에 타기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음악을 전공한 성악인들로만 이루어진 단체가 아니라 합창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만 모인 합창단이긴 하지만, 그 특수성을 살려 “고국에 대한 향수, 음악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정서, 다양한 합창음악의 정수들을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비쳤다.

또한 미국 현지인을 포함해서 타 민족 커뮤니티에게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려나가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특히 노예생활을 했었던 흑인들, Saudade 로 대표되는 브라질리안 들의 정서는 한국적인 ‘한’의 정서와 공유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장 지휘자의 말이다.

“보스턴한인합창단이 이 지역을 대표할 뿐 아니라 아름답고 수준 높은 음악을 공연하는 단체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장 지휘자는 언젠가 미주 다른 지역도 방문하여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고국방문 연주회도 갖고 싶다는 바램을 표했다.

장 지휘자는 맨하탄 음대와 보스톤음대에서 작곡 및 지휘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뉴햄프셔 주에 위치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Phillips Exeter Academy 에서 음악부 교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엑시터 심포니아의 지휘자이자 작곡, 음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보스턴장로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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