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만장자‘부과세’ 승인
보스톤코리아  2011-10-10, 14:16:3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1백만불 이상 소득자에게 부과세를 부과하는 상원의 제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법안을 제안해 놓고 의회가 이를 심의 통과시켜줄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가진 75분간의 기자회견에서 “나는 상원이 취하는 접근방식에 동의한다”고 질문에 답했다.

상원 민주당 대표 헤리 리드 상원은 지난 5일 백만장자 부과세 안을 제시하며 대통령의 부자 증세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오바마의 기존 부자 증세안은 개인 20만불, 가족 25만불 이상의 부자들에게 세율을 올려 약 4천500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오바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줄곧 단호하게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이 제시한 일자리 창출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번 법안이 1백 9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며 수 주동안 미국내를 돌아 다니며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었다. 하지만 현재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전혀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제도 정말 활력소가 필요하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하고 “지금은 정치게임을 벌일 시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경기 부양을 위해 세금감면을 선호하는 공화당의원들은 (부자 증세안으로)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세금이 감면되기 때문에 이 계획을 좋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들어 경제가 위축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일본의 쓰나미, 아랍 민주화 봉기로 인한 기름값 인상, 유럽의 부채위기 그리고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등이 그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월 스트리트 점령’ 항의 데모를 TV에서 봤다며 “우리의 금융 시스템 문제에 광범위한 실망을 표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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