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보스톤 여성 살해 범인 여전히 도주중
보스톤코리아  2013-07-25, 07:45:15 
범인에게 납치돼 끌려다니며 강도을 당하고 마침내는 참혹하게 살해된 애미 로드 양
범인에게 납치돼 끌려다니며 강도을 당하고 마침내는 참혹하게 살해된 애미 로드 양
같은 날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2건의 공격 더 발생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4세 사우스 보스톤 여성을 납치해 현금을 인출하고 마침내는 여러 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범인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전문직 젊은이들이 집중해 있는 사우스 보스톤은 이번 사건으로 벌집을 쑤신 듯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애미 로드 양은 23일 새벽 운동하러 가든 도중 집 인근에서 납치됐다. 결국 오후 4시 경 하이드 파크 소재 스토니 브룩 공원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로드 양이 자신의 지프(Jeep) SUV의 조수석에 탄 채로 아침 6시에서 6시 47분까지 5개 은행을 들렀다고 발표했다. 5개의 은행은 이스트보스톤세이빙스뱅크, 메트로 크레딧 유니온, 뱅크오브 어메리카, 소버린 뱅크, 시티즌스 뱅크 등이다.

보스톤 경찰 서장 대니얼 린스키는 “로드양은 아주 눈에 띄는 빨간색 운동화와 운동복을 입었다”고 밝히고 “목격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로드 양이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자신의 지프차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감시 카메라를 공개했다.

서포지법 콘리 검사는 인근 주민들이 안전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스톤, 특히 사우스 보스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예의 주시해야 하며 위험한 공간에는 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도체스터 스트리트에 살았던 로드양은 고교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며 벤틀리 대학을 졸업한 후 보스톤으로 이사해 거주해 왔다.

한편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23일 로드 양의 사건 외에도 두 명의 젊은 여성들이 한 남성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에드윈 엘리메니(28)는 23일 새벽 5시 한 여성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뜨렸으며 다음날 새벽 12시 11분 경에는 게이츠 스트리트에서 여성을 뒤에서 공격해 칼로 찔렀다. 여성이 반항하면서 손에 상처를 입은 그는 보스톤의 텁스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로 들렀다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던 피해자가 그를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에드윈 엘리메니가 로드 양의 살인 사건에 연류됐다는 단서를 잡지 못했으며 범인을 따로 수배하고 있는 중이다. 로드양의 차는 로건웨이에서 불에 타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사우스 보스톤은 보스톤과 가깝고 바닷가, 카페 등으로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며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사우스보스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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