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보스톤코리아  2009-01-03, 12:32:46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지성의 요람으로 미국과 세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뉴잉글랜드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임지 보스톤에서 첫 새해를 맞아 2009년에 동포사회의 큰 발전을 기원하며 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일하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온 국민의 성원과 기대속에 고국에 새 정부가 출범하였고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가 하나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산 소고기수입 문제에서와 같이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고국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통령이 선출된 참으로 역사적인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시작된 신용위기,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거의 모든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시장경제의 위기이자 인류 최대의 위기라고까지 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경기하강으로 많은 국민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8년을 맞을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리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마치 인간예지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새해이기에 2009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는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지혜가 쌓이고 있고 G20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협력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극복될 것으로 믿습니다. 고국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아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해에는 또 우리정부와 새롭게 취임하는 미국정부간에 한-미관계가 강화되어 갈 것입니다. 남-북관계도 새해에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2009년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주변 여건이 늘 우리 뜻에 맞추어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새해에 동포여러분의 소망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저도 소망이 있습니다. 동포 한분 한분 모두 능력을 최선발휘하시는 가운데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동포사회가 이웃과 협력하고 미국사회에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동포 여러분, 특히 동포 2세,3세가 미국사회의 책임있는 위치에 많이 진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무비자입국이 시작되었는데 한국에서 많은 분이 오셔서 뉴잉글랜드가 한국에 잘 알려지고 그 밖에도 한국과 뉴잉글랜드 간에 교류가 더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저와 총영사관은 새해에 이러한 소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포여러분과 동포사회의 바램을 헤아리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는 소의 해입니다. 소는 우직하고 한결같은데 2009년이 다소간 이러한 모습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에 동포 여러분 모두와 가정이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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