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마라톤 한국선수 170명 참가
지난해 50명 참가와 비교해 폭증
등번호 100번 이하 엘리트 선수 없어
일본 엘리트선수 5명출전 연승 노려
보스톤코리아  2019-04-11, 20:48: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패트리어츠데이인 4월 15일 열리는 제 123회 보스톤마라톤에는 한국 국적의 선수가 총 170명 참가한다. 지난해 50명에서 무려 100여명이 넘게 참가 선수가 늘었다. 한국에서 참가한 선수는 총 149명, 나머지는 미주 전역에서 참가하는 한국 국적 선수들이다. 이중 대부분이 남성 참가자들이며 여성 참가자들도 34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방문하는 마라톤 참가자들은 4월 12일 취항을 시작하는 대한항공 보스톤-인천 직항을 타고 보스톤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항 출항으로 인해 선수들은 시간절약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특별한 조건이 달라진 것이 없이 올해 참가자가 유난히 급증한 것도 직항노선 취항의 한 영향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매년 한국에서 방문하는 선수들을 보스톤에서 돕고 있는 이연우 씨는 “다른 조건이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 예년에 비해 참가자들이 늘어 자격조건이 훨씬 강화돼서 참가가 되려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123회 보스톤마라톤에는 공식참가자만 3만여명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118개국에서 7600명의 선수들이 보스톤을 찾게 된다. 세계 각지에서 200여 언론들이 보스톤마라톤을 취재한다. 자원봉사자들만도 9천700여명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가장 권위가 높은 보스톤마라톤은 합킨톤을 출발 보스톤 보일스톤 스트리트 시립도서관 앞의 결승선까지 총 26마일 385야드를 달리게 된다. 이 마라톤 노선을 따라 매년 응원인원만도 50만이 넘는다. 

보스톤마라톤이 보스톤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하다. 보스톤 컨벤션 및 관광청청(BCVB)은 올해 보스톤마라톤으로 인해 약 2억달러의 경제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승 상금은 지난해 $830,500보다 많아진 $871,000이다. 신기록을 세울 경우 보너스로 $220,000을 받게 된다. 보스톤 마라톤의 남자 신기록은 2011년 세워진 케냐출신 지오프리 무타이의 2시간 3분 2초이다. 여자 신기록은 2014년 에디오피아 출신의 데바 베주네시가 세운 2시간 19분 59초다. 

한국 선수중에는 우승을 다툴 엘리트 선수가 올해도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는 그나마 1천번 이하대 선수로 유일하게 이병두(34, 등번호 259)가 참가해 주목된다.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로는 이현수(32, 등번호 1334), 이기연(55, 등번호 1793), 류정우(45, 등번호 2010)김두회(60, 등번호 2857) 등이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 추위와 폭우로 아프리카 선수들이 탈락하고 여자부에서는 데지리 린든(미국)이 남자부에서는 유키 카와우치(일본)가 각각 우승하는 이변을 낳았다. 일본은 지난해 챔피언인 유키(등번호 1)를 비롯해 등번호 100이하 엘리트 선수에 이노우에 히로토(14), 소노다 하야토(21), 카이 히로키(46), 기주 마사오(54)까지 무려 5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15일 날씨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 추위에 약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마라톤 경기는 오전 8시 50분에 장애선수들이 출발하고 9시 17분에 남자 휠체어, 19분에 여자 휠체어 레이스가 출발한다. 엘리트 여성 선수는 오전 9시 32분에 출발하며 엘리트 남성선수와 1차 출발팀은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2차 출발팀은 10시 25분, 3차 출발팀은 10시 50분 4차 출발팀은 11시 15분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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