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뉴잉글랜드지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성황리에 개최
보스톤코리아  2023-06-01, 17:08:1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회장 남일, 이사장 오인식)는 27일 오후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초여름 날씨 속에 뉴턴의 오크힐 파크에서 4년 만에 뉴잉글랜드지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내슈아한마음 한국학교, 누리 한국학교,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보스턴장로교회 한국학교, 보스톤 천주교 한국학교, 북부보스톤 한국학교, 애머스트 한국학교 등 뉴잉글랜드 지역의 7개 한국학교 학생과 개인 참가자 등 약 10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각자의 그림 실력을 겨루었다. 

대회의 주제는 각 학년 별로 추천된 제목 중에서 각 학년 감독위원이 한 개를 뽑는 방식으로 우리 가족, 자화상(내 모습), 행복한 추억, 가족, 스포츠(운동회), 여름방학 등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화폭에 옮기기 쉬운 제목들이 주어졌다. 

2023 NE그림그리기 대회 개회식에서 홍순복 부총영사는 “참가자 및 준비 위원 모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그림은 손과 마음의 대화이며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 주어진 그림 주제를 잘 생각하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 꼭 표현했으면 좋겠다”며 “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을 열심히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참가 학생 학부모들은 자녀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강당에서 보스턴 총영사관 김원광 선임 실무관 주관으로 국적법 설명회를 진행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 학부모들은 가족의 국적에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고 자세한 내용은 보스턴총영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안내했다. 

참가 학생들은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협의회에서 준비한 비누방울놀이, 얼굴에 그림 그리기, 큰 종이에 자유롭게 그려보기 및 재미난 만화영화 관람 등을 하며 5월 마지막 주에 멋진 자연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강승연▪김민희 교사(뉴잉글랜드), 유지형 교사(보스턴장로교회), 박윤재 교사(보스톤천주교), 최영주 교사(북부보스톤)와 신지은 교사(애머스트) 등 미술 전공교사들이 맡았다. 김민희 심사위원은 “2세들의 미술작품을 보게 되니 참 좋았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 미술작품 분위기와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동포 2세들의 그림이 더 순수하고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작품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유지형 심사위원은 “예전에 심사했을 때 보다 몇 년 사이에 아이들의 실력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고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저학년 작품들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표현된 작품들이 정말 많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색감이나 테크닉으로 각자의 생각을 아주 잘 보여주어 작품 구경하면서 심사를 하는 동안 제가 오히려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협의회는 프리스쿨 학년부터 10학년 이상까지 모두 12그룹으로 나누어 각 학년 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상을 트로피와 함께 수여하였고 프리스쿨 및 프리킨더 학년의 경우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한 참가한 전체 학생들에게 푸짐한 상품들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모두에게 수여한 상장과 트로피 외에도 보스톤 코리아에서 후원한 크레용과 색연필 세트 상품이 전달됐다.   

2022-‘23회기년도의 마지막 사업으로 2023년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는 오는 6월 10일에 정기 이사회 및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편, 이날 그림그리기 대회에 앞서 2023년도 NE지역 어린이 글짓기-손글씨 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홍순복 부총영사와 오인식 이사장은 해마다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의 수준높은 실력에 감격스럽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각 학년별 시상에 이어 전체 대상(노진/고학년 부문 전체대상, 김수현/저학년 부문 전체대상)을 받은 학생들의 작품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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