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미국의 전문직 H-1B 비자와 주재원 L-1 비자의 신청비를 대폭 인상, 국경 안전 강화 비용으로 투입하려는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 최종 확정을 남겨 두고 있다.

이 법안이 확정 될 경우 종업원 50명 이상의 업체로서 전체 직원의 50%이상이 H-1B, 또는 L 비자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 되는 업체들은 비자 신청 수수료를 1인 당 2,000 달러 가량 더 내야 한다. 따라서 H-1B의 경우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이 4200달러로, L-1 비자는 3100달러로 대폭 상승 된다.

미연방 정부는 취업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해 거둬 들인 금액 중 6억 달러를 사용해, 국경순찰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집행국(ICE) 등 이민단속요원 1500명을 새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지난 5일 상원에서 포괄이민개혁을 주도해온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이 상정하자마자 만장일치로 승인되는 이례적인 절차를 거쳤다.

국경안전 강화에 6억 달러를 긴급 투입해 불법이민자 유입을 더욱 강력하게 차단하겠다고 밝히는 슈만 법안은 6억 달러를 연방정부 예산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라 H-1B와 L-1비자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물리는 비자신청비용을 대폭 인상해 충당하도록 한 것.

법안은 6억 달러 중 3억 달러는 국경순찰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집행국(ICE) 등 이민단속요원 1500명을 새로 증원하는 데 배정했다. 또한 1억 9600만 달러는 불법이민자 기소와 구금, 추방 등을 최종 관할하는 연방법무부의 이민관련예산 증액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3200만 달러를 들여 무인항공기(Drone) 2대를 국경지대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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