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 하버드서 VERONICA RUDGE GREEN PRIZE 수상
보스톤코리아  2010-10-04, 14:20:18 
하버드 디자인 스쿨에서 열린 시상식에 이인근 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우측 앞에서 두번째)이 상장을 수여 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버드 디자인 스쿨에서 열린 시상식에 이인근 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우측 앞에서 두번째)이 상장을 수여 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이 하버드 디자인 스쿨로부터 VERONICA RUDGE GREEN PRIZE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화요일 하버드 디자인 스쿨의 파이퍼 오디토리엄 군드 홀에서 열렸으며, 서울시를 대표해 이인근 당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상장을 수여했다. 서울 시에는 상장과 함께 5만 불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하버드 디자인 스쿨의 심사위원회(위원장 존 버스킷 교수)는 수상 이유에 대해 “제한 된 기간 안에 해체와 복원을 거친 특별하고 획기적인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이며 이명박 대통령(전서울시장)의 기여가 높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200여명의 관계자 및 한인들이 참석하였고, 이 전본부장은 수상 후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한 개요를 참석객들에게 설명하였다.

이 전본부장은 보스톤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 시행 후 효과를 직접 보고 수여하는 상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하버드 디자인 스쿨에서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크게 바꾼 프로젝트로 인정해 준 사실과 이 사업이 실제로 서울을 발전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홍수관리라든가 교통 문제, 주변상인과의 문제해결 등을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는 점을 들며,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시장을 역임할 당시에 보여준 리더십 덕이라고 강조했다.

27개월이라는 짧은 공사 기간에 대해서는 주변 20만 명에 달하는 상인들을 위해서나 다른 여건 등을 고려해 기간을 끌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정해진 시일 안에 완료하기 위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불철주야 일했다. 어마어마한 노력을 다했다”며 불안한 시선으로 볼 필요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인위적 하천이라는 우려의 소리에 대해서는 “원래 청계천이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곳으로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이었다는 점을 들었고, 앞으로는 지하수를 이용해서 물을 공급해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심찮게 지적 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보완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복원 이후 지난 해까지 약 4천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고 집계 되는 청계천 복원의 효과에 대해서는 지역 도심이 새롭게 디자인 됐으며 강이 활성화 됐다는 점, 그리고 공기오염도가 떨어졌으며 바람의 순환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본부장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제타룡 전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장은 청계천 사업이 비단 청계천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번 하버드로부터 받은 상은 버스 노선 운행 및 상인들을 위한 유통단지 ‘가든 5’등 청계천 사업 뒤에 어우러진 프로젝트들까지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는 점을 말했다.

“물로 디자인했다”고 말할 수 있는 청계천 사업은 샐러리맨들의 점심 시간 산책로이며 많은 서울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류의 변화가 서울시에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의 모형은 하버드 디자인 스쿨의 본관 갤러리에 전시 되고 있다.

­hckim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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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mudaepo69
2010.10.04, 17:27:37
내용이 무슨 서울시 선전 하는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앞번 없어진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요즘 한국말이 너무 어렵군요. 먼저 복원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옛날에 있던 그대로를 돌려놓은 것이 아니데 왜 복원인지 복원의 뜻이 옛것을 고쳐서 새것을 만든다인지...

1. 주변 20만명에 달하는 상인에 대해서 무슨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준것 처럼 이야기 하시는데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상인들이 거의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일본처럼 보상비를 현싯가보다 더 높이 쳐주어서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은 것도 아니면서 공사기간 동안과 그 후를 위해 대체 어떤일을 해 주었는지. 하버드는 이것을 묻지 않더라도 보스톤 코리아는 이것에 대해 질문을 하고 관련자로부터 답변을 받아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청계천을 위해서 약자들만이 피해를 봐야하는지...

2. 청계천의 물을 지하수로... 서울시내에 그렇게 지하수가 많습니까.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인 청계천에 수돗물을 끌어온다고 드는 비용만 년간 10억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공식자료가 나와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지하수로 한글이 너무 좋군요. 아무렇게나 갖다 부쳐도 말이 되고 뜻이 통하니. (유지비용도 매년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2008년에는 대략 84억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3. 한글의 백미는 이것입니다. "강이 활성화 되었다..." 이게 무슨 강입니까. 물이 자연적으로 흐른 것도 아니고 그분 말대로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이라면서 물이 모자라서 수돗물을 무진장 갖다 부으면서... 말이 안되죠. 도랑이라면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한글이 강과 도랑이 같아 졌는지...

4. 정확하게 한국말로 하면 청계천은 자연 그대로의 복원이 아니라 서울 시민을 위한 새로운 도심지 하천의 건설이라고 보는 것이 기술적으로나 생태계적으로 맞을 것입니다.

늘 말하지만 보스톤 코리아가 이 지역 최고의 언론 아님니까. 상받은 것을 보도 하는 것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보스톤 코리아 정도되면 왜 받았는지, 장점과 단점은 무었인지, 이것으로 인한 사회문제없는지... 음과 양으로 다양하게 기사가 나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기사의 내용을 보면 거의 서울시의 관보나 다름없습니다. 미국에서조차 최고의 지성인이 모인다는 이곳에 이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언론이 날카로운 면이 하나도 없는 선전성 기사가 나간다는 것은 이 지역의 큰 아픔이자 슬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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