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일부 유럽의 관계자들은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 시스템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영국항공의 마틴 브로톤 회장은 영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구에 거의 고분고분히 바로 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26일 컨퍼런스에서 “영국 정부는 미국정부가 요구할 때 마다 고개를 조아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브로톤 회장이 미국 공항 보안 요원들이 승객들의 신발을 벗기고 가방에서 랩탑을 분리하도록 하는 관행이 있는데 이것은 빨리 사라져야 할 관행이라 지적했다고.

특히 미국 공항에서는 오랫동안 길게 줄을 서서 검색을 기다려야 하는데다 또한 여러가지 검색 필수요구사항이 바뀌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 영국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 고위 관계자들도 미국의 검색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버진 애틀란틱은 지난 수년동안 미국의 공항에 검색절차가 “효과적이며 더 빠르고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일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공항안전국은 “계속해서 최신 검색장비를 바탕으로 좀더 발전하도록 계속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부 관련 업계와 최대한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연합은 위원회는 미국이 여행전 여행객들을 사전 등록케 하는 여행허가 전자시스템에 대해 여행을 막고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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