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방학마저 위협하는 눈
보스톤코리아  2011-02-07, 14:35:1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잦은 폭설이 학생들의 방학까지 위협하고 있다. 스노우 데이 휴교가 잦았던 보스톤 공립학교들이 부족한 교육 시간을 여름방학을 줄여 보충하려 하기 때문이다.

스노우 데이로 인해 수업일수가 부족할 경우, 이를 채우기 위해 기존 에 6월에 시작하던 방학이 7월로 연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 노조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어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대변인 매튜 윌덜(Matthew Wilder)의 말이다.

지난 2주 동안 눈으로 인해 학교수업이 취소된 것은 총 4회. 지난 1월, 학교장 캐롤 존슨(Carol. R Johnson)씨는 공문을 통해 “빠진 수업을 보충하기 위해 학교방학일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존슨씨는 최근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은 학생들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도 적절치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기 때문”이라며 수업취소가 불가피함을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모든 공립학교들은 매 학업연도 수업일수 180일을 지켜야 한다. 모든 학교들은 수업 취소를 대비 총 185일의 수업을 매년 계획한다.

이번에 눈이 오지 않았다면, 보스톤에 있는 학생들은 예정대로 6월 21일에 여름방학을 갖게 된다. 하지만 올해들어 휴교일수가 늘어나면서 수업일정을 6월 28일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만약 6일 이상 휴교를 하게 되면 7월 1일까지 수업을 연장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보스톤시는 “앞으로 수업취소가 이틀 더 연장된다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모색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대변인 콘사이다인(JC Considine)씨는 “날씨로 인해 휴교할 수 밖에 없었다. 학생들에게 배움의 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학교 수업일수를 조정하여야 한다”라며 방학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시간이 아직 남아 있음을 전했다.

반면, 주 교육위원 미쉘 디 체스터(State Education Commissioner Mitchell D. Chester)씨는 “현 시점에서 학교 연간수업일수 180일을 조정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혀 추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hp.park@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MBTA 월 주차티켓 판매 2011.02.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MBTA는 2월부터 월 주차권 판매를 시작한다. 월 주차권은 $70로 하루 $4씩, 매주 5일 출근시 $80의 주차..
스노우 모빌 즐기다 무스 받아 사망 2011.02.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메인 주 리메릭에 거주하는 레옹 보팅(Leon Botting, 51)씨가 스노우 모빌을 타다 무스와 충돌해 지난 2..
이집트 떠나는 MA주 대학생들 속출 2011.02.07
각 대학들 학생들 안전 위해 긴급상황 간주, 대비
학생들의 방학마저 위협하는 눈 2011.02.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잦은 폭설이 학생들의 방학까지 위협하고 있다. 스노우 데이 휴교가 잦았던 보스톤 공립학교들이 부족한 교육 시간을 여..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세금신고(1) - 2009년과 달라진 내용 2011.02.07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2010과세연도의 세금신고와 관련하여, 2009년과 달라진 내용 및 당초에는 폐기되었으나 2010년 12월의 ‘Tax Relief, Un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