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9학년 지망자 vs 10 학년 지망자
학교 담당자들은 2011년도 가을 입학을 지망하는 한인 보딩 지망자 숫자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한인 보딩 학생 숫자가 줄어 들고있는 현상은 지난 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조기유학의 붐이 한창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2005년-2007년 때와 비교해볼 때 9학년 지원 경쟁은 전체적인 한인 지망자가 줄면서 경쟁률이 덜 치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이 쉬워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한인 학생들이 200-250명 이상 지망하던 해보다는 조금 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한인 보딩수는 줄어든 반면 주니어 보딩에서 10학년으로 지망하는 한인 학생들 수는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10학년 자리 싸움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주니어 보딩에서 10학년으로 지망하는 학생들 숫자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인학생들의 숫자가 대부분 주니어 보딩에서 급격히 증가했는데, 한 학교 당 9학년 졸업생들이10명 정도나 그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주니어 보딩에서 지망하는 10학년 지원자들만 일단 100명을 조금 넘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미국 현지 데이 스쿨이나, 캐나다, 한국에서 10학년에 지망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할 경우 톱 학교에서의 경쟁은 아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학년 자리는 9학년 자리보다 덜 뽑는 편이라, 자릿수가 9학년보다 더 없는 것을 볼 때, 10학년의 자리는 더욱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보딩 담당자들은 9학년, 10학년 지망자들이 비슷한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다고 말해 준다. 보딩학교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9학년 자리가 많이 있는 반면, 9학년 지망생들이 10학년 지망생보다 훨씬 많은 데 그 이유를 두고 있다.

많은 자릿수를 놓고 많은 지망자들이 경쟁하는 확률이나, 적은 자릿수를 놓고 적은 지망자들이 경쟁하는 확률은 비슷한 확률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인학생들의 경쟁만을 분석해 보면10학년 자리의 경쟁률이 9학년 자리의 경쟁률보다 훨씬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주니어 보딩에서 졸업하는 한인 학생들이 어느 때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B. 항상 최고의 지망자가 최고의
결과를 갖는다고 볼수는 없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주니어 보딩에서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에 따라 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주니어 보딩학교에는 secondary placement counselor가 지망하는 학교들과 연락을 하고 졸업생이 학교에 합격하기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어떤 학교를 1지망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좌우 되는 것이다.

특히 미 보딩학교는 diversity를 중요시 여긴다. 꼭 문화적이거나 Ethnicity에서 나오는 diversity가 아니라, 경제적인 면, 지역 면, 공립학교, 사립학교, 운동, 예능, 남자, 여자 등의 비율을 다 검토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영향은 diversity에서도 나올 수 있다.
해서 같은 학교에서 지망하는 한인 학생들이 다 우수하고, 뛰어난 실력자들이라도 상위권의 한 학교에서 그 학생들을 다 합격시키기는 힘들다.

또한 재능이 다같이 우수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어떻게 담당자에게 비쳐졌느냐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류에서는 A 학생이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는 인터뷰에서 담당자가 별로 맘에 들어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학사정관 회의에서 인터뷰 담당자의 지지가 약해 진다. 그러면 나머지 입학사정관들한테도 큰 호응을 얻기는 힘들다.

이처럼 지망자의 조건이나 역량에 따라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보딩 입학과정에서 항상 최고의 지망자라고 해서 본인이 원하는 최고의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준비과정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영향이나 요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대비를 해야 한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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