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박람회 뜨거운 호응
보스톤코리아  2011-05-16, 16:20:04 
7일 성요한 교회에서 열린 대학진학 박람회에서 상담하고 있는 하버드 학생들. 이날 박람회에는 전, 현직 입학사정관 및 학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전했다.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들만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아쉬웠다
7일 성요한 교회에서 열린 대학진학 박람회에서 상담하고 있는 하버드 학생들. 이날 박람회에는 전, 현직 입학사정관 및 학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전했다.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들만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아쉬웠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동기유발을 하게끔 하는 말이 많았어요. 아직 대학입시는 좀 멀다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방향이 잡혔어요.”

9학년 송진우 군이 지난 7일 대학박람회에서 진행 된 강연을 듣고 나서 한 말이다. 또한 송 군과 함께 참석했던 10학년 송다은 양은 “미국 대학이 어떤 학생들을 원하는 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렉싱턴의 성요한 교회에서 진행 된 대학 입시 설명회 및 상담에 참석한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은 실리적이고 알찬 정보들을 제공 받았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한인커뮤니티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별 기대 없이 왔었다”고 솔직함을 보인 한편 “그러나 기대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다.

성요한 한글학교의 이현경 교장은 “시간이 짧은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전문가들이 아이들을 위해 나서 준 것에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150여명으로, 상당수가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강연이 시작 되기 1시간 전부터 도착해 대기하는 학부모도 있었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참석자도 상당수 있었으며 부친만 자녀와 참석한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연은 HSA(Harvard Square Academy) Sean Smeland Senior Instructor, Dan Grayson 텁스대학 입학사정관실 부실장, Mike Batini 칼리지 보드 부사장이자 전 브라운대 재정담당부국장, 이상원SSL Academic Partnering 대표, 안젤라 엄 보스톤아카데미 컨설팅 대표, 정준기 보스톤 교육원장, 이퀄앱의 스티븐 프라이펠드 대표 순으로 진행 되었다.

강연자들은 각 30분 강연 시간을 통해 고득점을 위한 SAT전략, 지원서 제출에서 결정까지 움직임 과정, 대학재정 보조 관련 정보, 대학 입장에서 보는 리더십과 그 외의 것들, 한국 학부모들이 잘못 짚고 있는 대입 방향, 상위권 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 방법, 대학 지원 에세이 작성법 등에 대해 가장 핵심적인 정보들을 제공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학부모들은 강연 시간 내내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임했다.

11학년 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강승희 주부는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적으로 들으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행사가 진작에 있었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10학년 자녀를 둔 김영태 씨 역시 “책이나 인터넷으로 접하던 일반적인 정보일 거라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와봤는데, 의외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강연장 아래층에 마련 된 각 교육원 부스에는 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11학년 자녀 학부모들로 붐볐다. 이들은 자녀들이 지원 가능한 대학들과 부족한 점, 에세이 준비, 컨설팅 및 수업에 드는 비용 등을 상담했다.

또한 1대 1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참석한 하버드 학생들은 대입을 바라보는 후배들에게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정보들과 함께 조언을 제공해 주었다. 권재희 주부는 “한국 아이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며“성숙된 한인커뮤니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고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대표는 "첫번째 행사이다보니 진행에 있어서 일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2회부터는 상담을 미리 진행하고 강연을 조금 늦게 시작, 가능하면 강연과 상담을 모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또한 “모자란 부분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언제나 많은 지적을 바란다" 며 "협조해주신 모든 후원단체 여러분과 참가해주신 학부모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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