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공항, 보안 검색 한층 강화
보스톤코리아  2011-08-08, 15:28: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가영 기자 = 8월 2일부터 로건 공항에서 미국 내 최초로 행동탐지 보안 프로그램이 시험적으로 실시된다.

TSA(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발표에 따르면 TSA 직원들은 앞으로 로건 공항 터미널 A를 지나는 모든 승객들에게 “오늘 여행은 어디로 가나”, “보스톤엔 얼마나 있었나.”와 같은 두 세가지의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땀을 심하게 흘린다거나, 눈을 마주치길 꺼려하는 등의 의심스런 행동을 잡아낼 예정이며, TSA는 이 같은 절차에 한 승객 당 20초 가량이 소요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로건 공항 TSA의 연방 안전 디렉터, 조지 나카라는 “딱히 어떤 답변을 듣고자 하는 게 아니다. 질문에 이어지는 행동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다.”라며 설명을 더했다.

로건 공항은 또한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한해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을 벗거나, 승객의 나체가 흐릿하게 비쳐 보이는 전신 스캐너를 통과할 필요도 없도록 보안 규정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2주간 제트 블루 항공사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있는 터미널 C에서 시험 운영될 방침이다.

새 프로그램은 처음 60일간 복장과 행동을 막론하고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80명에 달하는 로건 공항내 TSA 직원들도 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8월 중순에 맞춰 준비를 마쳤으며, 다른 공항으로 확대 실시 될지에 관한 여부는 이 결과에 따라 결정 될것이라 밝혔다.

물론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두고 제기되는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재경 관리부의 7월 13일자 리포트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연간 수백만 달러가 든다는 것. 이 프로그램이 외모가 의심스럽거나 혹은 질문에 대답이 힘든 특정한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의견 또한 이를 뒤따르고 있다.

어떤 질문을 받게 되나
TSA 직원들은 앞으로 로건 공항 터미널 A에서 승객들에게 아래의 2,3가지 질문을 추가로 물어볼 예정이다.
- 어디로 가나
- 이곳엔 얼마나 있었나
- 오늘 짐 검사를 받은 적이 있나
- 오늘 공항엔 어떻게 왔나


gy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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