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6회째를 맞는 We Are Boston Gala가 14일 1천여명의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모인 가운데  보스톤 종합전시장(Boston Convention&Exhibition Center)에서 열렸다.

토마스 M 메니노 시장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보스톤 내 이민자들이 불러온 문화적 다양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일치감치 이민의 중요성을 깨닫고 13년 전부터 시장 직속 ‘뉴보스토니안 오피스' 까지 개설했던 그였기에, 그의 이같은 신념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만찬 이후엔 보스톤 내 다양성 고취와 이민자들 사이의 통합에 애써온 단체와 개인에 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가장 빛나는 수상자는 보스톤 레드 삭스의 현역 최고참 투수, 팀 웨이크필드. 그는 수상 소감으로 “더 없는 영광이다. 내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다. 보스톤을 대표하는 시민으로 또한 야구선수로 더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보스토니안임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외의 수상자는 이민자 배움 센터의 감독 마르시아 드류 혼, 스미스 칼리지의 칼로 후아, 카톨릭 자선 청소년 센터의 마누엘 고메즈, 보스톤 라틴 아카데미의 터커 게이 등이 선정됐다. 이에 대해 보스톤 시청의 자원 개발부 매니저인 아그네스 챙은 “보스톤 이민 사회 내에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두루 공헌을 한 이들을 선정하려 애썼다. 다음 해엔 한국인 수상자 역시 생기기를 기대한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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