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해물 우동 / 스페셜 Caterpiller / 스페셜 Rising Sun / 스페셜 아이비

아이비 스시
185 Harvard Avenue,
Allston, MA 02134
617-202-3808 / 774 -270-457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올스톤 맥도널드 맞은편에 위치한 아이비 스시(대표 박천우)의 롤맛이 변했다. 2년 전 카페에서 스시로 전환했던 당시에서 놀라우리만치 급격한 맛의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가격 대는 변하지 않았다. 3불대 롤이 있을 정도로 저렴한 곳.

겉에서 보기엔 자그마하고 예쁘장한 카페처럼 보이는 곳. 실내에 들어서도 역시 카페 분위기다. 아기자기한 실내장식 중 가장 눈에 띠는 것 역시 길게 늘어져 자라고 있는 아이비. 하지만, 한쪽 켠에 자리하고 있는 스시바를 보면 스시집에 틀림없다.

이 집은 주인이 직접 스시와 롤을 만든다.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드는 롤은 모두 50여 종류. 20여 가지의 스페셜 롤과 30여 가지의 일반 롤이 제공된다.

주인장은 “올스톤 지역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며 “맛 또한 최고”라고 덧붙였다.

이 집의 스페셜 롤은 토치(롤을 말아 그 위에 올린 재료를 살짝 불에 그을린 것)가 특징이다. 라이징 선(Rising Sun)의 경우 롤 위에 연어를 얹어 토치를 해 내면 생연어를 얹은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을 낸다.

또한 일본 게맛살을 갈래 갈래 찢어 얹은 후 토치를 해 낸 스페셜 아이비 롤 역시 독특한 맛을 내기는 마찬가지. 주인장의 손길이 더간 탓일까, 왠지 고품격 롤을 먹는 느낌이다.

아보카도를 풍성히 얹어낸 캐터필러(Caterpiller) 역시 입안에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롤이다. 주인장에 의하면 스페셜 롤의 가격이 다른 집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것.

한편, 런치타임에 알맞은 다양한 런치박스 역시 최저가로 준비돼 있다 . 롤런치 박스와 스시 런치박스, 돼지불고기 런치 박스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스시런치박스의 경우, 스시와 야채 샐러드, 미소 된장국, 슈마이 등이 함께 나온다.

이 집은 주로 스시와 롤을 제공하지만, 김밥, 우동, 비빔밥, 회덮밥 등의 한식 또한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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