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126 : OSAKA
보스톤코리아  2012-01-18, 16:05:33 
OSAKA
Japanese Sushi & Steak House
14 Green St, Brookline, MA 02446
617.732.008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브루클라인에 가면 오사카(OsakaBrookline.com, 대표: 마크 & 폴)가 있다. 일본의 수도 오사카가 보스톤에 있을 리는 만무. 바로 일본 퓨전음식으로 승부하는 레스토랑이다.

일식 퓨전이라 하니 흔히 스시나 롤만 생각한다면 깜짝 놀랄 법하다. 한때 떠들썩하게 인기 몰이를 했던 철판구이가 이 곳에서 조용히 맛과 멋으로 사람들을 끌고 있기 때문.

저녁 시간이면 120여 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집의 철판구이 룸이 떠들썩하다. 뜨거운 철판 위 고기, 야채, 해산물 등이 자아내는 맛깔스런 소리와 셰프의 익살스런 쇼, 그리고 왁자한 웃음소리가 뒤섞여 흥겨운 풍경이 벌어진다. 사람사는 맛이 천연 조미료가 되지 싶다.

각 테이블을 담당하는 철판 구이 셰프들은 입심만큼이나 팔 힘이 좋다. 신선한 재료들을 철판에 익히는 동안 두툼한 나이프와 긴 포크를 그냥 두지 않는다.

이리 저리 멋스럽게 돌려대며 고기를 굽고, 랍스터 껍질을 벗기더니 어느새 잘라 접시에 담아 놓는다. 아무렇게 놓아도 조화를 이루는 접시 위 음식들. 볶음밥과 함께 쇠고기, 닭고기, 새우, 랍스터, 야채 등이 푸짐하다.

미각 시각 모두 만족스런 스시와 롤
철판구이 룸 건너편은 전혀 다른 분위기. 깔끔하고 정돈된 100석 가량의 이 공간은 일정 좌석마다 칸막이로 분류 돼 있다.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 좋은 자리다.

주로 스시와 롤을 사케나 맥주와 곁들여 즐기려면 이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좋다. 차분한 분위기에 걸맞게 나오는 스시는 그 아름다운 데코레이션이 놀라울 정도. 투명한 용기 안에 잘게 부순 얼음을 채우고 세련된 장식과 함께 스시를 얹어 내주는 주인장의 배려에 먼저 감탄하고, 두툼하고 신선한 스시에 또한번 감탄한다. 스시로도 예술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미각과 시각을 고루 만족 시키는 메뉴라면 이 집의 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옐로우 섭마린(Yellow Submarine)과 토모( Tomo)는 롤의 진수를 보여 주는 듯하다. 각종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뿐 아니라 시각까지 극대화했다는 평을 듣는다. 셰프의 솜씨가 가장 돋보이는 이 롤은 차마 먹기가 아까울 정도. 시각이 맛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듯. 셰프의 스페셜 소스 또한 기 막힌 조화를 이룬다.
오사카가 브루클라인에 자리한 지는 이제 막 3개월째다. 하지만 지금껏 뉴햄톤에서 스시와 철판구이 17년 전통을 이어 왔다.

“맛과 멋으로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하는 중국인 마크와 폴 대표는 “최고의 서비스 또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에는 80여 석 되는 바가 있어 칵테일과 함께 생일 파티도 즐길 수 있다.

hckim@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빈 접시 보고 후회하지 말기 2 2012.01.18
디지털카메라의 이해와 활용 컬럼 91
'고맙다'는 그 말 한마디... 2012.01.18
"얘, 고맙다." "네가 보내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잘 받았구나." "어떻게 그렇게 몸에 딱 맞는 것을 골랐니?" "아버님도 그리고 너의 맏동서도 시아..
보약의 虛(허)와 實(실)에 대하여 2012.01.18
이선영원장의 한방 칼럼
업소탐방 126 : OSAKA 2012.01.18
Japanese Sushi & Steak House
아나운서 원자현 방송보다 몸매가 눈길 끌어 2012.01.1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원자현이 지난해 8~9월 케이블 채널 tvN ‘런닝9’ 진행당시 방송을 캡처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