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139 : 최고급 프랑스 식당 L’Espalier
보스톤코리아  2012-04-16, 13:06:00 
L’Espaliere
774 Boylston St, Boston, MA 02199
(617) 262-3023, http://www.lespalier.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에 모던한 프랑스 요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L’Espalier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움이 남을만큼 유명한 이곳. 나오는 요리마다 교품격 재료의 조합이 시각을 통해 미각을 한껏 돋운다.

조나 크랩샐러드
게살 샐러드를 어린 순무로 돌돌 말아 놓은 위에 (주걱철갑)상어 알이 장식돼 있는 아름다운 요리. 애피타이저 하나에도 주제를 담아 내는 셰프의 섬세한 손길이 절로 느껴진다.

Slow cooked Grey sole
회색 가자미를 은근히 조리해 가리비 무스를 감싼 메인 요리. 모로코 산 오렌지 퓨레와 펜넬 피클이 어우러져 나온 접시에서 예술작품을 보는 듯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셰프에게는 흰 접시가 캠퍼스인 듯.

특별한 경험, 환상의 디저트
Creme fraiche mousse, matcha streusel, mango and hibiscus chili gel, guava tuile, orange fizzy and mango woodruff sorbet.
이름이 딱히 없이 설명으로만 돼 있는 메뉴판이 프랑스 식당의 특징 중 하나. 디저트 또한 다를 바 없다. 특히 한국인 패스트리 셰프 김지호 씨만의 연출이 담겨 있어 독특하다.
망고와 녹차를 이용해 만든 부드러운 과자, 깨물면 톡쏘는 탄산 과자와 구아바 링, 구름과자 등 각각의 디저트들이 어우러져 재미와 맛을 함께 선사한다.

4개 룸,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
엘리버에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L’Espalier의 ‘살롱’은 잘 꾸며진 호텔 라운지 느낌. 주요리 외 가벼운 요리나 치즈 등을 와인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L’Espalier는 이 외 구별된 세 개의 룸으로 돼 있는데, 그중 도서관처럼 꾸며진 이색적인 공간도 있다.

김지호 셰프의 이색 요리 맛볼 기회
한편 김지호 셰프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간 state 스트릿에 있는 L’Espalier의 지점 Sel de la terre long wharf에서 디너 셰프로 다양한 6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가격은 65불.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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