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광우병 발병, MA주 영향 확인 안돼
보스톤코리아  2012-04-25, 13:41:51 
2006년 이래 첫 광우병 소 케이스 확인
보건당국, 결코 식용 쇠고기와 섞이지 않았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지난 25일, 캘리포니아산  젖소가 2006이후 처음으로 광우병으로 확인됐다. 파급효과를 우려한 미 보건당국은 광우병 소가 일반 판매되는 소비자용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새삼 강조했다.

미 농림부의 수석 수의사인 존 클리포드 씨는 감염 된 소는 “결코 도살장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결코 판매 쇠고기나 건강상의 위험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광우병 소는 농림부의 감독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 주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25일 오전 소수민족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까지 MA주에선 심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림부에 확인한 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광우병에 민감한 한국의 경우 이 같은 뉴스가 알려지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켓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대에서 치우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검색만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축산협회 홍보담당 스티브 입센씨는 “큰일이다. 대중들은 광우병에 대해 극히 두려워하고 그럴 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의 쇠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쇠고기다. 우리는 계속 국민들이 쇠고기를 소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농장주들은 이번의 광우병 확인이 안전한 검사 시스템이 제자리를 잡은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분명하게 보호벽이 작동한 것을 보여준다. 이번 케이스는 지난 9년간 겨우 4번째 발견된 광우병 케이스이며 그 어떤 소도 도살장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마크 스미스 해리스 축산농장 매니저는 주장했다.


그러나 컨슈머리포츠의 수석 과학자이자 미국의 광우병 정책에 대한 오랜 비판자인 마이클 핸슨 씨는 이번 광우병 발견은 우려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미국은 축산식품에 대한 법을 변경해 분쇄된 쇠고기가 가축 사료의 일부로 사용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광우병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후 광우병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핸슨 씨는 “만약 이번 발견된 소가 14살 이하의 것이라면 아직도 쇠고기가 가축사료의 일부로 사용되는 것이며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쇠고기를 직접 소에게 먹이지는 않지만 이를 돼지와 닭에게 먹여 다시 소에게 먹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료회사들은 노화로 죽은 소를 모아 이를 가공해 사료로 만들고 있으며 이 같은 사료는 닭 또는 일반 애완 동물의 사료로 사용된다.

미국 농림부는 해마다 약 4만 마리의 소를 검사하며, 사료회사에서는 소의 머리를 잘라 뇌 줄기의 샘플을 외부 전문기간에 보내 검사하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미국 내에서 광우병 사례는 2003년 워싱턴 주, 2005년 텍사스, 그리고 2006년 앨라바마 등 3번 발생했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적으로 29건의 광우병 사례가 보고됐다. 2003년 워싱턴 주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생하자 무려 70%의 수출이 폭락했다.

광우병은 영국에서 대량 발생해 150여명이 사망하고 18만 가축이 도축됐다. 오염된 고기를 먹을 경우 인간에게도 이 질병이 전염되지만 우유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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