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호원 성매매 파문 확산, 백악관“직원 연루 없다”
보스톤코리아  2012-04-30, 14:09: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백악관 경호원들의 집단 성매매 사건의 파장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그들의 성매매 장소가 한 곳 더 있다는 증언이 새롭게 제기됐다.

지난 22일 CBS 뉴스 기자 휫 존스(Whit Johnson)은 오바마 대통령이 투숙하기 5일 전에 한 경호요원이 콜럼비아 카르타헤냐에 있는 힐튼 호텔로 성매매여성을 불러들였다고 수사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부적절한 행위로 고발된 22명의 경호원과 군인들이 투숙했던 카리브 호텔이 스캔들의 중심으로 되어왔다.

조 리버맨 상원의원(코네티컷 주, 무소속)은 지난 일요일 아침 CBS 방송의 정치 인터뷰 쇼 ‘Face the Nation’에 출연하여 "미 대통령이 투숙한 곳에 성매매 여성을 데려갔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라며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했다. 리버맨 의원은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 주, 공화당)과 함께 이번 파문에 백악관 참모진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려면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피터 킹 의원(공화)은 22일 NBC방송에 출연해 "더 많은 경호원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백악관 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집단 성매매 의혹으로 백악관 경호원 6명이 사직했으며 또 다른 경호원 6명과 국방부 직원 11명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파헤치기 위해 공개 청문회를 열려는 움직임과 함께, 백악관 직원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한편, 백악관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이번 성매매 파문과 관련해 백악관 직원이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백악관 직원이나 선발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또 설리번 비밀경호국 국장의 사임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백악관은 여전히 설리번 국장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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