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
보스톤코리아  2012-06-11, 13:45:12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확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달 29일 텍사스주 예비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로 승리를 거두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인 1144명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공화당 경선이 막을 올린 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롬니 전 주지사는 오는 8월27일부터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1947년 자동차재벌의 아들로 태어난 롬니 전 주지사는 브리검영대학을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베인캐피털 CEO를 지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흑자 올림픽을 이끄는 등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 그는 그해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주지사 시절 추진한 건강보험개혁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안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경제 대통령’, ‘당선 가능한 후보’ 등의 실용성을 바탕에 둔 호소가 먹혀 대통령 후보에 당선됐다

하지만 몰몬교도라는 종교적인 배경과 엄청난 재산에 대한 서민들의 거부감 등은 롬니 전 주지사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향후 6개월간의 미국 경제 상황 역시 승부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bostonkorean@hotmail.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청소부 출신 홈리스 여고생, 하버드 입학 2012.06.1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약물 중독 부모에게서 버림 받은 후 집도 없이 떠돌던 한 여고생이 하버드에서 전액 장학금 및 기숙사 생활비와 함께 입..
장대비에 초라해진 대학 진학박람회 2012.06.11
지역 학부모들 참여 부진, 대입 정보 관심 저조
실업률 상승, 지지율 하락! 경제에 발목잡힌 오바마 재선 2012.06.11
미국의 실업률 일년 만에 상승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 2012.06.1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확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류세 대신 주행 거리에 따라 세금 부과 2012.06.1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미국은 고속도로와 교량 보수 및 개선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휘발유 구입량 보다는 주행 거리에 따라 운전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