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등학생 입시 부담감에 각성제 남용 위기
보스톤코리아  2012-06-18, 14:03:3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10일 뉴욕 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학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의 각성제 처방이 남용되고 있다.

NYT가 고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에서 40% 정도는 각성제 관련 경험을 했다고 대답했다.

미 마약단속국의 게리 블록스도 "미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문제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각성제인 `아드레랄'과 `리탈린', `포칼린' 등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라는 점이다.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많아 유통이 통제되는 2등급 의약품으로서 엄격하게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처방전 없이 유통하는 것은 중대 범죄로 마약을 거래한 것과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학생들은 각성제를 친구로부터 구입하기도 하고 처방전을 얻기 위해 그들의 부모나 의사들에게 거짓 증상을 말하기도 한다.

NYT는 내신이나 SAT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고교생들을 각성제 남용의 위기로 내몰고 있지만 부작용이나 처벌 가능성을 아는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bostonkorean@hotmail.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 선후배 모임 2012.06.1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편집부 = 오는 7월 14일 토요일 뉴잉글랜드 지역 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모임은 70년도에 간호사로 도미한 대선배부터 얼마..
피임이냐? 낙태냐? 사후피임약 논란 2012.06.1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2010년 승인 논란에 이어 2011년 10대 소녀들의 소지여부 제한으로 논란이 되었던 사후피임약이 이번에는 그 작용을..
노숙자 무료급식 사라진다 2012.06.18
노숙자들을 몰아내는 조치?
미, 고등학생 입시 부담감에 각성제 남용 위기 2012.06.1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10일 뉴욕 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학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
렌트 콘트롤과 아파트 투자 2012.06.18
백영주의 부동산 따라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