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156 : KAYP 여름캠프
보스톤코리아  2012-08-20, 12:21:40 
KAYP여름 야외캠프
10 Brace Ave, Hooksett NH,
603-205-667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햄프셔의 훅셋에 위치한 한 건물. 우리뿌리한국학교의 건물이자 KAYP(대표 진태원)의 본부이기도 한 이 곳은 3년전부터 여름이면 한인 2세, 1.5세 아이들을 모집해 여름 캠프를 연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열렸던 캠프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는 상황. 올해 세번째로 열린 캠프에는 28명의 아이들이 참가해 마음껏 호연지기를 키웠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 캠프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첨단 문명과 공부의 압박으로부터 탈출, 한껏 자연인이 되었다.

5일 일요일 저녁 6시 KAYP의 건물에 모여 11일 토요일 오전 해산한 아이들. 일주일만인데도 “아이가 훌쩍 성장한 것같다”는 것이 몇몇 학부모의 말. 아이들 또한 “너무 재미 있었다. 내년에도 또 올것”이라며 흡족해 했다는데, 대체 그들이 어떤 활동들을 하며 꿈 같은 시간을 보냈는지, 매일 매일의 활동지를 보내온 진태원 대표를 통해 엿봤다.

6일 첫째날
두 팀으로 나뉘어 교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팀은 양궁 기본 교육을 3시간 동안 받았다. 미국 양궁협회 공인 강사인 마크 올슨 씨가 다양한 활을 갖고 이른 아침부터 도착해 아이들과 만났다.
다른 팀은 Massabesic Lake에서 카약 기초를 배우고, 2 마일 정도의 카약 코스를 다녀 왔다. 금방익숙해진 아이들은 불루베리가 많은 곳에 카약을 대고 따 먹는 여유를 즐기기까지 했다. 아이들 중 몇몇은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불루베리를 챙기기도 했다.

7일 둘째날
오늘도 Merrimack River에서 카약을 탄다. 오늘 이후로는 아이들이 기본 안전을 숙지하게 되어 자연을 즐기는 중급반 수준이 될 것이다.

8일 셋째날
White Mountains에 있는 Lincoln Wood Trail 로 하이킹을 떠났다.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한시간 동안 폭포까지 걸어가는데, 그 길이 나무로 완전히 덮여 있는 평지라 산행하기가 쉽다.
깊은 산속을 1시간씩 걸어 올라가, 차가운 폭포에 몸을 담그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몇몇 아이는 폭포 아래로 물줄기를 타고 떨어지는 대단한 용기를 보였다.

9일 넷째날
불가사리를 찾아 바다로 떠나는 날이다. 4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2시에는 백사장에서 철수하려 한다. 넓은 바다, 백사장, 파도, 그리고 친해진 친구가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치 않다.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을 끌고 돌아 왔다.

10일 다섯째날
아이스링크에서 3시간 가량 아이스 스케이팅을 한 후 Merrimack 강에서 수영을 즐겼다. 나무에서 Rope Jump도 했고, 몇몇 아이들은 Bridge Jump도 했다. 비가 많이 내려 분위기가 더 멋있었다.
저녁에 잠깐 날씨가 개이고 비가 멈추는 바람에, 캠프파이어와 함께 폭죽놀이로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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