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확정
보스톤코리아  2012-08-27, 12:44:56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의 84%인 8만6천589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후보자리를 확정지었다. 주요 정당의 사상 첫 여성 후보일 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딸이 대선 후보가 되는 첫 번째 기록을 세웠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역대 대선 경선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의 최다 득표율 기록은 지난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가 얻은 68%다.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또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 도입을 약속했고, 정치쇄신 특별기구를 만들어 공천 시스템 개혁 등 정치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와 맞춤형 복지, 일자리가 삼위일체를 이루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에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8.7%인 8천95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김태호 의원(3.2%ㆍ3천298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2.6%ㆍ2천676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1.6%ㆍ1천600표)이 그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박 후보에게 축하 난을 보내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제 18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1일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22일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차례로 예방,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 참배로 시작한 국민 대통합 행보를 이틀째 이어갔다.

박 후보의 이틀째 통합 행보에 대해 민주통합당 측은 "아픈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없다"며 비판했다.

한편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지지율 대결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8.4%의 지지율로 45.8%를 기록한 안 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리얼미터가 매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안 원장의 지지율을 앞선 것은 이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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