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브라운에 43대 38로 앞서
보스톤코리아  2012-10-10, 15:58:2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엘리자베스 워렌과 스캇 브라운이 1차 토론회를 끝낸 후 워렌은 MA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브라운 의원을 좀더 많은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워렌 후보는 브라운 상원의원을 43대 38로 앞서 지난 5월 같은 글로브 조사에서 브라운 의원이 2포인트 앞서있던 상황을 뒤집었다. 그러나 아직도 `18%의 유권자들이 부동층으로 남아있어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이번 조사 결과 워렌 후보는 여전히 +_ 4.4%인 오차 범위 내에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치열한 접전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워렌 후보는 최근 치러진 8번의 여론 조사중 무려 6번이나 앞선 것으로 나타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를 실시한 기관인 뉴햄프셔 대학의 앤드류 스미스 박사는 “점차 워렌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브라운은 현재 워렌이 갖고 있는 민주당 텃밭의 뒷받침을 털어낼 만큼 잘하고 있지 못하다. 이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부딪치게 되는 커다란 장애”라고 밝혔다.

브라운의 지지율 침체는 민주, 공화 양당 유권자 모두가 그에게 개인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높은 업무 수행 지지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올해는 대선이라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하기 때문에 3대 1로 민주당 유권자가 많은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하게 된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에 비해 57대 30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무려 27%나 오바마 대통령이 리드하고 있다. 오바마에게 표를 던질 주 유권자들 중 단지 9%만이 브라운을 지지하며 오바마 지지 유권자 중 20%가 워렌, 브라운 중 미정이기 때문에 워렌 후보에게 유리하게 이번 선거가 돌아갈 확률이 많다.

이번 조사는 첫번째 토론회가 벌어진 다음 일주일간에 걸쳐 총 502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양 후보가 TV광고를 도배하다시피 한 상태에서 워렌의 석탄채굴회사 변론 논란과 스캇 브라운 후보 진영의 인디언 흉내 사건이 터진 이후에 치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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