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선거 일주일 앞두고 지지율 접전
보스톤코리아  2012-11-01, 23:46:00 
연방 상원의원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의원(사진 왼쪽)과 이에 도전하는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후보
연방 상원의원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의원(사진 왼쪽)과 이에 도전하는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후보
상원 선거 일주일 앞두고 지지율 접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선거일을 불과 일 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스캇 브라운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스톤 글로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운 의원과 워렌 후보 중 누가 매사추세츠 주 연방 상원의원이 될지 현재로써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유권자들 사이에서 브라운 의원은 45%의 지지율을 보여, 43%에 그친 워렌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오차 범위 4.1% 내에서의 접전이기 때문에 브라운 의원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에 아직 어떤 후보에게 투표를 할지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들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브라운 의원과 워렌 후보가 똑 같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들의 표심에 따라 최종 선거 결과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보스톤 글로브는 분석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불과 한 달 전에 보스톤 글로브가 시행했던 설문 조사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당시 설문 조사에서는 43%대 38%로 워렌 후보가 앞서고 있다. 특히 최근 있었던 설문 조사에서 워렌 후보가 근소하게나마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었는데, 선거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는 브라운 의원이 지지율에서 역전을 한 것.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뉴햄프셔 대학 조사 센터의 앤드류 스미스 교수는 “선거전이 마지막 일주일을 남기고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 후보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운 의원과 워렌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이자 4번째인 TV 토론회를 30일에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TV 토론회는 취소 되었고, 두 후보는 모두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마지막까지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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