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없는 보스톤 FM토크쇼 막내려
보스톤코리아  2013-01-07, 12:31:4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토크쇼의 양대산맥을 형성할 것을 목표로 지난 99년 출발했던 보스톤 라디오 토크쇼 WTKK_FM이 기존의 종일 토크쇼 포맷을 버리고 음악전문 프로그램으로 전향한다.

보스톤 글로브가 1일 한 미디어 분석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WTKK_FM은 오는 수요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짐 앤 마저리>쇼를 마지막으로 토크쇼를 종영한다. WTKK_FM의 소유주인 그레이터 미디어 잉크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96.9FM 토크쇼는 그동안 해당 토크쇼 프로그램의 호스트들과의 재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곧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보스톤의 언론들도 이 같은 동향을 보도해왔었다.

점심 시간 쇼를 맡았던 더그 미핸은 이미 피닉스의 TV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짐 앤 마저리 쇼의 짐 브로드의 경우 NECN의 주중 뉴스앤 분석 프로그램을 맡고 있으며 마저리 이건은 보스톤 헤럴드 칼럼니스트를 맡고 있다.

지난 99년 출발한 WTKK_FM은 그동안 불분명한 색깔로 뚜렷한 청취자 층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짐 앤 마저리 쇼에서는 약간 진보적인 성향을 띠다 오후 마이클 그레햄으로 넘어가면서 강력한 보수성향의 토크쇼를 진행함으로써 열렬한 정취자 층을 확보하지 못했다.

보수 라디오토크쇼 WRKO는 보수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특히 미 공영라디오 NPR 보스톤 방송인 WBUR-FM과 공영방송 WGBH가 뉴스와 토크쇼 기능을 강화하면서 진보적인 청취자를 끌여들여 더욱 설자리를 잃었다.

더구나 최근에는 WRKO도 청취율이 하락세다. 지난 12월 들어 WTKK_FM 2.3%, WRKO가 2.4%의 청취율을 기록했다. 라디오 토크쇼 98.5 더 스포츠 허브는 4.4%로 최고 청취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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