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저소득층에게 할인 혜택
보스톤코리아  2013-02-11, 15:24:2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이 저소득층을 위해 실시하는 할인제도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의 입장료는 14불이지만 정부의 보조를 받는 저소득층은 카운터에서 EBT(Electronic Benefit Transfer)카드를 제시한 뒤 2불만 내면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8월 EBT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5개월 동안, 이전에 박물관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방문자들 1,160명 이상이 할인 혜택을 받고 입장했다. 이중 30%이상은 보스톤의 저소득층이거나 보스톤 교외의 주민들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피바디에 사는 보육교사 아만다 디 바티스타는 그녀의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EBT카드를 통해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6살 난 딸과 함께 매주 토요일 박물관을 찾는다는 그녀는 “일 년 전만 해도 이것은 불가능했다”며 “이것은 놀라운 일(Amazing)”이라고 반겼다.

EBT카드는 신용카드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돈을 지불하거나 출금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용자는 EBT카드와 함께 ID를 제시하고 현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제도는 박물관 대표가 매타판, 록스베리, 도체스터에 있는 저소득층을 만나 그들이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끝에 만들어졌다.

주민들은 박물관 가는 것에 흥미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카드로 반값 할인을 해도 그것을 부담할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잇따른 시장조사와 설문조사 후에, 카드소지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EBT프로그램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박물관 관장 Carole Charnow는 말했다. 박물관 측은 EBT카드를 통해 음식과 보조금을 지급하는 주 정부 담당기관과 협의 하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민 8명 중 1명은 보조금 지원이나 영양 지원을 받고 있다. EBT카드는 farmer’s market에도 사용이 허가된 상태지만 아직 주요 부분에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 박물관의 EBT카드를 통한 할인제도가 다른 박물관이나 문화재단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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