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시판될 샘 캔

샘 아담스, 이제는 캔으로 즐긴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토니안이 가장 즐겨 찾는 맥주 샘 아담스를 조만간 캔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샘 아담스를 생산하는 보스톤 비어(Boston Beer Co.)는 19일, 올해 여름까지 “샘 캔(Sam Can)”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보스톤 비어의 설립자이자 샘 아담스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짐 코치는 성명을 통해 “과거에 나는 샘 아담스를 캔에 담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보스톤의 맥주는 병에 담겨 있을 때 제대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캔 제조 방법이 바뀌었고 캔이 변했다. 이제는 병에 담긴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전의 맥주 캔보다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캔을 디자인하고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샘 캔의 모양은 일반적인 맥주 캔과는 조금 다르다. 캔의 윗부분이 나팔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있고, 특히 맨 윗면이 더 넓게 퍼져있다. 유리병이 아닌 알루미늄 캔에 맥주가 담겼을 때 느껴지는 맛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보스톤 비어는 이런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샘 캔은 올해 초여름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12개가 들어 있는 패키지가 14.99 달러에서 17.9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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