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맨, 주지사 출마의사 스캇 브라운에 잽
보스톤코리아  2013-02-25, 15:16:14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 상원 보궐선거 포기를 선언한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이 최근 주지사 출마의사를 밝히자 주지사 자리를 노리는 민주당 주자들이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주지사 출마를 고려중인 스티브 그로스맨 MA 재무부 장관은 “그는 아주 완벽한 공화당 후보다. 그러나 그가 출마하고 나도 출마하게 된다면 한가지 분명하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절대 포켓 트윗팅은 안한다는 것”이라고 잽을 날렸다.

스캇 브라운은 지난해 선거 이후 시간이 나자 자신이 직접 트윗을 하다 온라인 악담(Troll)에 과격하게 반응했었다. 트윗 내용과 상관없이 올라오는 악담에는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특히 정치인들은 금기로 되어 있다. 그는 이에 “Whatever,” “bqhatewvr.”라고 트윗을 날려 인터넷 화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팍스 뉴스 앵커가 이에 대해 묻자 ‘스마트 폰을 주머니에 넣어 뒀는데 그렇게 잘못 트윗됐다’고 옹색한 답변을 해 놀림거리에 올랐다.

그로스맨은 브라운에 대해 트윗 문제와 상관없이 선거에서 마주치면 아주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은 어떤 직을 택해 출마를 하더라도 강력한 후보자가 될 것이다. 그는 여러 번 이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로스맨은 또 자신의 출마에 대해 “아직 출마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운 상원의원은 지금껏 중도적인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신망을 얻어왔다. 브라운은 지난 주 팍스 뉴스의 평론가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위치는 그를 계속 언론에 노출하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자칫 팍스의 보수적인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의 평론을 하는 경우 이 같은 신망을 잃을 수도 있다고 보수 성향의 보스톤헤럴드는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쪽에서 출마의중을 타진하고 있는 후보는 마사 코클리 법무장관, 마이클 카푸아노 연방하원 등이 있다.

한편,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짐 누조는 브라운이 주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전 주지사 후보 찰리 베이커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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