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강간범, 85년 형 선고
보스톤코리아  2013-03-11, 14:19:20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케임브리지의 한 남성이 가택을 침입해 11세 소년을 2차례 성폭행하고 소년의 아버지를 무참하게 살해하려던 혐의로 85년형을 선고받았다.

배심원들은 12일간의 재판 끝에 6일 마르코스 콜로노(35)에게 가중 강간, 주거침입, 무기소지 폭력 상해, 강간 후 살해 의도 등의 혐의에 유죄평결을 내렸다. 미들섹스 카운티 지검 검찰은 콜로노가 변호인 없이 스스로 변호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등법원 토마스 빌링 판사는 콜로노에게 주택침임 및 가중 강간에 대해 60-70년 감옥, 폭행 혐으로 추가 14-15년 형을 판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년은 엄마와 살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아버지 집에서 슬립오버를 했었다. 8인치 크기의 칼을 들고 마스크를 한 콜로노는 밤 11시 50분 께 물건을 털러 아버지의 집을 침입했다. 콜로노는 아버지와 같은 방에게 자고 있는 소년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해 두 차례나 강간했으며 소년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공격해 목을 무려 11차례나 칼로 그었다.

재판 첫날 검찰은 소년이 “아빠가 죽어가고 있다. 빨리 와달라”고 호소하는 911 구조 전화를 배심원들에게 들려주었다. 그러나 재판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경찰은 2008년 보스톤의 커먼웰스 애비뉴에서 주택에 침입해 칼로 위협 두 명의 여자를 수차례 강간했던 혐의를 DNA 증거를 통해 입증했다.

서폭 지법은 오는 5월 8일 이 강간혐의에 대해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서폭 지법에서 유죄혐의를 받는 경우 콜로노는 종신형에 처해지게 된다. 콜로노는 지난 2003년 하버드 학생 알렉산더 프링 윌슨과 거리에서 싸우다 칼에 찔려 숨진 마이클 콜로노의 동생이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MIT 수업료 소폭 올리고 재정보조 대폭 늘려 2013.03.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 MIT는 올 9월부터 수업료를 3.4% 올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인상폭은 지난 10년내 가장 적은 폭..
주정부, 주립 골프장에 대규모 투자 2013.03.11
리오제이마틴 & 퐁카포에그 가격 그대로 그린은 향상
오프라, 하버드 졸업식 연사 2013.03.1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하버드 대학은 오프라 윈프리가 올해 졸업식의 주요 연사 중 한 명으로 선발되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토크쇼의 호스..
케임브리지 강간범, 85년 형 선고 2013.03.11
11세 남아 두차례 강간, 아버지 공격해 칼로 목 그어 상해 유죄 평결
8일까지 또 폭설 최고 8인치 2013.03.11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이번 겨울은 길다. 그리고 눈도 결코 멈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미 기상청은 6일 오후 수요일 저녁부터 8일 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