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186 : Juju Nails & Spa
보스톤코리아  2013-03-27, 14:25:44 
Juju Nail’s & Spa,
555 Washington St., Wellesley 02482,
774-208-336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경기침체의 불황 속에서도 폭주하는 손님들로 인해 일손이 딸려 행복한 고민을 하는 네일 샵이 있다. 웰슬리에서 부부가 한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Juju Nails & Spa(대표 오재휴, 양경순)가 그곳.

이 집의 단골 고객들은 간밤에 내린 폭설로 통행이 불편한 상황에도 이른 오전부터 네일 서비스를 받으러 올 정도. 오전 9시 문을 열자마자 들이닥치는 손님 덕에 하루가 바삐 시작되는 곳이다.

여주인 양경순 사장의 상냥한 미소와 섬세한 네일 서비스, 바깥 주인 오재휴 사장의 묵묵한 잔손 서비스 등이 조화를 이뤄 ‘손님에게는 최선의서비스, 종업원들에게는 최선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성황을 누리고 있는 것에 비해 Juju Nails & Spa의 실내 인테리어는 럭셔리한 편은 아니다.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던 것을 1년 6개월 전에 인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규모 또한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매니큐어 체어 8개, 패디큐어 체어 8개, 왁싱 및 페이셜 서비스 룸 2개 규모이다.

그럼에도 빠른 성장을 이뤄 균형 잡힌 사업체로 기반을 굳힌 한편, 확장까지 계획하고 있는 이 집, 오재휴 대표에게 비결을 물으니 “최고의 서비스 정신”이라고 답한다.

양 대표는 “저녁 7~8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 가면 입의 근육이 마비될 정도”라며 “하루 종일 활짝 웃으며 손님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집,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기분을 띄워 주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 배어있다.

바 형식의 네일 체어, 언제든 누구라도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 및 한국차, 상품권을 담아주는 예쁜 미니 쇼핑백들 모두 여성들의 정서를 배려한 센스다. 네일 기술은 당연히 가장 기본이 된다.

사실, 이들 부부는 이곳을 오픈하기 전 뉴튼에서 6여년 간 디바 네일샵을 운영하며 성업을 이루었다.

6~7년 전 타주에서 매사추세츠주로 옮겨올 당시를 회상한 오 대표는 “네일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 서비스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일샵 시장으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며 “비엔남들이 운영하는 샵이 많지만, 그들은 정말 서비스가 형편 없다. 우리는 그런 점을 공략했고, 그게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들이 날로 늘어난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 네일샵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오 대표는 “하지만 한국인 일손이 딸린다”고 말했다. 아직 네일 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보스톤 지역에 네일 기술자 자격증을 갖춘 한인들이 많지 않다는 것.

오 대표는 기본급 $50에 팁을 합하면 초보라도 하루 $100 수입은 가능하다며 숙련될수록 더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더구나 기술을 배워 창업도 가능하니 일석이조라는 것.

Juju Nails & Spa는 현재 풀, 파타임을 포함해 1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1년 고용계약을 맺을 경우 학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종업원들이 일을 배워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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