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사용자들 20퍼센트 절약하기도,
가격하락은 아직 더 기다려야

뉴잉글랜드 겨울 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절약되고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지역 최대 천연가스 운송업체 키스팬(KeySpan)의 판매실적은 현재 급속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키스팬은 예상한 것보다 19퍼센트 적게 천연가스를 1백만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였다고 키스팬 대변인 카멘 필드는 글로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엔스타(NStar)에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2005년에 대비하여 지난 12월 천연가스를 20퍼센트 적게 사용하여 이전 월평균 난방비인 233달러에서 50달러 절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엔스타 대변인 캐롤린 알렌은 말했다.
연일 계속되는 따뜻한 날씨로 인한 위축된 난방연료수요도 세계시장에서의 오일 잉여를 증가시켰다. 몇몇 경제학자는 이 현상이 자동차 오일 값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월댐에 소재한 경제예측 회사인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Inc) 관리 디렉터 케빈 린드머는 “만약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가솔린 가격은 다음 2주 동안 12-15센트 하락할 것이다”라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난방오일과 천연가스의 가격은 분명이 떨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도 낮아진 가격으로 연료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난방연료 회사들이 오일 가격이 높았을 때인 겨울 이전에 연료의 대부분을 이미 구입했기 때문이다. 주 에너지 리소스 부처가 지난주 공개한 난방오일 가격은 매사추세츠 전역 평균 갤런당 2.37달러로 이전에 비해 그다지 차이가 없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퀸시지역 난방오일 딜러회사인 스캇-윌리암스 회사 사장인 켄 윌리암스는 “현재 수많은 딜러들이 고객을 보호하기위해 미리 구입한 오일 때문에 곤경에 처해있다”고 말하며 “그 결과  가격은 고객들이 생각하는 만큼 빨리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고 예측하였다.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