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공대, 온라인 석사과정 신설
보스톤코리아  2013-05-27, 15:37:1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조지아공대가 올 가을학기부터 온라인으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앞서 하버드대나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이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학점 일부를 인정하는 시스템을 만든 적은 있지만 수업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정규 학위까지 수여하는 것은 조지아공대가 처음이다.

전공분야도 조지아공대에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컴퓨터공학과다. 전체 과정을 마치는데 필요한 등록금은 7,000불 이하로, 원래 조지아공대의 등록금이 4만불인 것을 감안하면 3분1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 과정은 스탠퍼드대 세비스티안 스런 교수가 만든 무료 온라인 강좌(MOOC) 중 하나인 유다시티(Udacity)와 통신회사 AT&T의 지원과 제휴로 만들어졌다. 수업료는 AT&T 측의 기부와 지원에 힘입어  낮게 책정됐다.

조지아공대는 올해 가을 학기부터 조지아주 기술업체와 AT&T에서 선발한 수백명을 대상으로 첫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진행한 뒤 향후 3년간 신입생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라파엘 브래스 조지아공대 부총장은 "21세기 최고의 공과대학을 만든다는게 우리 학교의 목표"라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MOOC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들이 발족한 코세라, 하버드대와 MIT가 공동 운영하는 에덱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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