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재벌, 맨해튼 GM빌딩 인수
보스톤코리아  2013-06-10, 17:54: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의 장신 설립자 일가가 브라질의 금융재벌 사프라 가문과 공동으로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GM빌딩의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머지 지분 60%는 건물을 관리하는 ‘보스턴 프로퍼티스’ 소유이며 매각 대상이 아니다.
이번 거래에서는 GM빌딩의 가치를 34억달러로 추산해, GM빌딩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사무용 빌딩이 되었다. 또 이번 거래에는 소호차이나 회사가 아닌 장신 총재 개인 자금이 투자돼 중국 개인투자자가 매입한 가장 큰 미국 부동산 건물로 기록됐다.

GM빌딩은 면적이 18만5800㎡이고 50층에 달하는 건물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뉴욕에서 가장 비싼 거리인 5번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부동산업계에서는 그 투자가치가 손꼽히는 부동산이다. 

이 빌딩에 입주한 유통업체도 일류급이다. 세계 최대 장난감 백화점인 ‘파오 슈워츠’와 애플 매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명소로 떠올랐다.

판스이 소호차이나 회장과 장신 소호차이나 대표 부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고급 사무용 부동산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로 소호차이나를 성장시켰다. 장 대표는 지난 2011년 뉴욕에 있는 파크애비뉴프라자 빌딩의 지분 49%를 6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미국 내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도 지난 4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조31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SAFE)도 미국의 부동산 투자를 물색중이다.

 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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