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12시 보스톤코리아 사무실에서 장명술 보스톤코리아 대표(우)와 주보스톤총영사관의 박중석 영사(좌에서 두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한선우 뉴잉글랜드한인회장(좌)이 안동식 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들 따뜻한 마음에 눈물 글썽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마라톤 피해 한인 유학생 안동식 군(24세)에게 모아진 성금 $2640이 지난 19일 수요일 오후 12시 안동식 군에게 전달됐다.

보스톤코리아는 지난 4월, 보스톤 마라톤 테러 현장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던 안 군을 돕기 위해 뉴잉글랜드한인회와 공동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왔고, 지난 19일 오전까지 모아진 성금 전액을 보스톤코리아 신문사 사무실에서 한선우 한인회장 및 주보스톤 총영사관의 박중석 담당영사와 함께 전달했다.

성금을 전해 받은 안 군은 “제가 다친 것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 10% 다쳤다고 치면 90%를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현재 별다른 부작용 없이 치료가 마무리 돼 가고 있는 안 군은 “다 괜찮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군은 그동안 정신적 후유증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는 점을 말하며 “마라톤 테러와 관련된 동영상을 이제야 조금씩 볼 수 있다. 최근 사건 현장 동영상을 처음 봤다.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볼 때마다 끔찍하다는 생각에 전율한다”고 말했다.

현재 안 군은 보스톤 시에서 모금하고 있는 원 펀드에 지원서를 넣은 상태이며, 성기주 변호사가 모든 필요한 법적 문제를 돕기로 한 상황이다.

<성금 기탁자 명단>

주보스톤 총영사관 $500/ Yon Sun Shelby $500/충청향우회 $500/ Ki Suk Kim & Hyun S. Kim $200/ 뉴잉글랜해병전우회 $120/보스톤코리아 $100/ 뉴잉글랜드 한인회 $100/ Charles K Choi $100/ Jeong Sook Choi $100/ Sung U Yi/Jung Y Yi $100/ Woo Tail Lee $100/ Robin Nahyun Cho $50 / Jae Young Kim/Hyang Joong Kim $50/ Mi Ja Lee $20/ Han Kyu Lee & Mi Ok Han $20/ Chun Yui $30/ Sunghyuk Kim $50/ 합계 :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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