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이자 낮아진다
보스톤코리아  2013-08-05, 13:40: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대학생 정부보조 학자금 대출 이자가 6.8%에서 3.9%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의 이자율이었던 3.4%보다는 높지만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됐던 7.1%에 비하면 저렴해 부모들의 시름을 덜 전망이다. 

이번 학자금 대출이자율 법안은 양당이 합의로 상,하원을 통과 오바마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하원은 31일 정부보조 학자금 대출 이자율과 재무성 채권의 이자율을 연동시킨 법안을 392대 31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켜 백악관으로 법안을 이송시켰다. 이에 따라 당장은 이자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향후 경기가 좋아지는 경우 이자율이 점차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대학 정부보조 및 비보조 학자금인 스태퍼드 론(Stafford loans)의 이자율은 3.9%이며 대학원 학생의 경우 5.4%다. 학부모는 6.4%에 학자금을 대출할 수 있다. 이 이자율은 올해 한 해동안은 고정적이지만 그 다음에는 해마다 그 전 해보다 이자율이 비싸지게 될 전망이다. 이자율은 10년 만기 재무성 채권의 이자율과 연동되며 의회가 매년 이자율을 결정하는 기능을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하원은 올해 초 학자금 대출 이자율과 재무성 채권을 연동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은 얼마전 안을 통과 시켰다. 상원은 하원의 버전과 백악관의 안을 받아들여 이자율을 마켓과 연동하는 안을 만들었고 81-18이란 압도적 표차로 이를 통과시켰다. 

민주당의원들이 공화당 제시안에 동의한 이유는 두가지 안전장치 때문. 매년 이자율 인상폭의 상한선을 정하는 것과 그해 대출한 학자금에 대해서는 평생동안 이자율이 대출한 해의 이자율로 고정하는 것 두가지다. 

상한선 규정에 따르면 대학 학자금 대출 이자율은 8.25%를 넘을 수 없으며 대학원생의 경우 9.5%를 넘을 수 없다. 부모 대출 상한선은 10.5%이다. 의회 예산 사무국에 따르면 이 같은 이자율은 향후 10년 이내에는 도달할 수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학자금 대출 이자율은 양당의 의견차이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7월 1일부터 무려 전해의 두배인 6.8%로 인상됐다. 그러나 지난 한달 동안 미 의회는 서로간의 의견을 주고 받는 절충(compromise)을 거쳐 이번 안을 도출했다. 의회의 예상대로라면 앞으로 약 3년간은 이자율이 현행 이자율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번 이자율 법안으로 1천1백만 학생들의 대출에 바로 영향을 주고 대학생당 평균 $1500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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