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 6개월, ‘새로운 변화•도전’
보스톤코리아  2013-08-12, 11:35:3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원년의 '후반전'을 앞두고 강력한 국정운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예상을 깨고 청와대 2기 참모진을 조기 출범시킨데 이어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부처에 대한 주문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라는 국정운영의 기조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해 참모진 절반을 대거 개편한 것은 하반기 국정 운영을 청와대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좀 더 성과 위주로 펼쳐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다 돼가지만 시중에선 아직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등 방향성이 모호하며, 창조경제와 고용ㆍ복지 등 박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내세운 핵심 어젠다가 표류하거나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때문에 청와대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운영의 고삐를 다시 죄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하반기부터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박 대통령의 각오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특히 청와대를 총괄 관리해온 허태열 비서실장을 김기춘 전 법무장관으로 기용한데는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고, 자신을 돕는 원로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의 멤버인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의 등용은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인물을 통해 청와대는 물론 국정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국정전반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강하게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이 6일 국무회의에서 "하반기에는 적극적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로 본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말을 대여섯 차례나 강조한 것도 같은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각 분야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이를 국민이 신뢰해야 대통령이 제시한 '하반기 경제활성화 집중'이라는 목표에 힘이 실릴 수 있다"면서 "취임 180일을 전후해 나오는 새 정부 평가가 집권 1년차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 측은 일단 취임 6개월인 이달 말을 전후해 분야별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상황 등을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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