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수 시의원 입후보자 아직도 선거운동중
보스톤코리아  2013-08-26, 10:21:57 
프라이머리 선거를 한달 앞두고 한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원덕수 씨.
프라이머리 선거를 한달 앞두고 한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원덕수 씨.
예비선거 한달 남짓 남은 시점
샘윤 떠난 이후 시의원 출마 진지하게 고려


(보스톤 = 보스톤ㄷ코리아) 김현천 기자 = 지난 6월 보스톤 시의원 출마선언을 한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원덕수 씨가 프라이머리 선거를 한달 앞두고 한인사회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샘윤이 보스톤을 떠난 이후 공백이 메워지길 기대하는 한인들 중 한 사람이었던 그는 “누군가 한인사회에서 나서 주길 바랬다”고 밝히며 “오랜 숙원을 이루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그의 캐치프레이즈는 “보스톤의 소규모 자영업자, 건물주,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 제공을 우선으로 하며, 그에 더해 경제 회복, 교육 / 환경 개선,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 등이다.

서류로만 보스톤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벗어나 스몰비지니스 업주들, 건물주들, 주택 소유주들, 그리고 보스톤 거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거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구상이다.

또한 샘윤이 우리 한인사회, 소수 민족 사회를 위해 앞서 이루어낸 발자취가 묻히지 않도록 그 뒤를 이어갈 결심을 밝혔다.

하지만, 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조심스레 나선 선거라 선거대책위원회(Wohn Election Committee) 구성이나 후원자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다른 후보자들처럼 웹사이트도 구축되지 못했고, 선거대책위원회도 원덕수 씨의 부인이 나서 돕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사회 지지없이는 캠페인을 해 나가기가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한인사회에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원덕수 씨는 80년대 한인회에서 수석부회장직을 맡았던 적이 있고, 과학기술자협회 뉴잉글랜드지부 회장을 역임한 적도 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MIT를 졸업한 재원으로 현재 보스톤 시청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원덕수 설계사무소 또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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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시청에서 근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보스톤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시의원에 입후보했다는 원덕수 씨와 인터뷰를 나눴다.


Wohn Election Committee는 어떻게 구성이 됐나?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에 임할 것인지 알려달라.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나에게는 쉽지 않다. 시청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한인들에게 선뜻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형편이다. 현재 재무담당자는 나의 아내가 맡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인사회에서 캠페인에 합류할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인사회 지지없이는 캠페인을 하기가 힘들다.



입후보자들보다 늦게 출발한만큼 뚜렷한 목표가 있을 듯 싶다.
시청에서 건물허가 관련 업무를 맡아 온 게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그동안 일의 성격상 빡빡하게 처리하느라 좋지 않은 인상을 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서류로만 보스톤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벗어나고 싶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스몰비지니스 업주들, 건물주들, 주택 소유주들, 그리고 보스톤 거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거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또한 샘윤이 남긴 발자취를 잃고 싶지 않다. 그가 우리 한인사회, 소수 민족 사회를 위해 앞서 이루어낸 성과들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준비없이 뒤늦게 출발한 여정인 대신 이번에 안될지도 모르지만, 장거리를 가고자 한다.

한인사회가 어떤 도움을 주길 바라는가?
도움을 바랄 수 있는 처지가 못된다. 공직에 근무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인사회를 위해 도움이 된 일을 하질 못했기 때문이다. ‘80년대 한인회에서 수석부회장직을 맡았던 적이 있고, 과학기술자협회 뉴잉글랜드지부 회장을 역임한 적도 있긴 하지만, 많이 부족했던 사람이다.

구체적인 공약은 어떤건가?
나의 캐치프레이스는 다음과 같다.
Douglas Wohn for 1 Boston; dWohn for Every 1; and dWohn for 1-stop-team service or Small Business/Property Owners & Home-owners.
dWohn as 1 architect on E Platforms : E as healthier Economy for Every 1; E as better Education for Every 1; E as healthier Eco-Environment and better Energy Efficiency; E as healthier Equality for Every 1; and ultimately E as better sustainable Earth for Every 1! Vote #8 in your Ballot, #Wohn in your heart.

즉, 보스톤의 소규모 자영업자, 건물주,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 제공을 우선으로 하며, 또한 경제 회복, 교육, 환경의 개선, 그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 평등, 그리고 좀더 좋은 지구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언제 미국 왔으며,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나?
1978년 MIT로 유학을 온 게 계기가 되어 ‘80년 졸업 후 시청에서 근무하게 됐다. 하지만 샘윤이 보스톤을 떠난 후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나서길 바래왔다. 이번 시의원 출마는 오랜 숙원을 펼쳐 보고자 하게 된 것이다.

암으로 투병헸다고 들었다.
13년 전의 일이다. 1년 간 치료를 받고 지금은 잊고 산다. 완치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재발하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 당시 보스톤한인교회 교인들이 많은 기도와 도움의 손길들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됐다. 이제 기회가 된다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원덕수 후보에게 웹사이트 제작 및 캠페인 메일 발송 및 관리, 재정적인 도움 등 힘을 실어줄 한인들은 Wohn Election Committee, PO Box 52553, Boston MA 02205, (전화) 617-447-3180, (이메일) Wohn1Boston@comcast.net으로 연락하면 된다.

bostonkore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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