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두번째 연주회를 가진 보스톤화음 챔버오케스트라단.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씨가 협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혼신의 협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장수인)가 창단 이후 두번째 연주회로 한인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지난 6일 일요일 오후 7시 케임브리지한인교회에서 열린 음악회는 박진욱 지휘자와 솔로이스트 장유진, 그리고 40명의 연주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청중과의 교감을 이끌어 냈다.

오케스트라는 마지막 앙콜곡으로 Happy Birthday to you를 모차르트, 바하, 바그너, 베토벤, 스트라우스, 짚시, 뉴올리안즈 style의 변주곡으로 화려하게 연주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장에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젊은 한인 음악인들이 펼치는 기량을 감상하며 뿌듯해함을 표하기도 했다.

공연 후 한 지역 한인은 “전원교향곡 등은 유명한 곡이지만 라이브로 들을 기회가 잘 없었다. 오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직접 들으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더구나 티켓판매금이 한인회로 기부되어 한인회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된다니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수인 단장은 “관객들껜 뛰어난 이 지역의 한인 음악가들을 소개하고 젊은 음악가들에게는 연주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재능을 기부해 사회봉사를 구현하는 단체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ckim@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