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시즌 전반기 돌아보기
보스톤코리아  2013-11-08, 18:59:31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가 복귀하면서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가 복귀하면서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3 NFL 정규 시즌이 9주차 경기까지 끝나면서 시즌은 중반을 넘어섰다. 지난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55 대 31로 크게 승리하며 7승 2패를 기록 중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10주차에 휴식 기간을 갖게 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침 적절한 때에 휴식 주간을 얻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시즌 후반부에 덴버 브롱코스나 캐롤라이나 팬더스 같은 강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패트리어츠의 이번 시즌은 예전과 비교하면 그리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패트리어츠가 시즌을 망쳤다고 보기도 어렵다. 주요 포지션 별로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를 되짚어 보자.

Quarterback
가장 최근 경기인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내내 쿼터백 탐 브래디는 고전해 왔다. 브래디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는 패스 정확도와 성공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터치다운이나 패싱 야드도 저조하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손 부상도 어느 정도 이유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주전 리시버들의 부상과 루키 리시버들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다. 패트리어츠는 패스를 받은 풋볼을 32번 떨어뜨려 NFL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브래디가 주전 쿼터백으로 뛰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낮은 57.1%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된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가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루키 리시버들도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하고 있다.

Running backs
가장 최근 경기에서 패트리어츠의 러싱 공격은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주전 러닝백인 스티븐 리들리는 시즌 최고 기록인 26번 러닝에 115야드,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리들리는 현재 514러닝 야드를 기록 중이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914야드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리들리와 함께 러닝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킥오프 리터너로도 활약하고 있는 르개럿 블런트는 현재 305야드를 기록 중이다. 블런트는 기복이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빌 벨리칙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Tight ends
그롱코스키가 돌아오면서 패트리어츠의 경기 분위기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오프 시즌 동안의 팔과 등 수술에 따른 재활 치료로 시즌 첫 6경기를 결장한 그롱코스키지만 이미 19번의 패스를 받아 284야드,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그롱코스키가 없는 동안 패트리어츠는 비록 승리를 하더라도 경기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롱코스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다른 리시버들의 공격까지 살아나고 있다.

Offensive line
패트리어츠는 세바스찬 볼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오펜시브 라인은 상당히 부실한 편이다. 이번 시즌 20개의 쿼터백 쌕을 허용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쌕을 당하고 있다.

패스가 됐건 러닝이 됐건 공격의 시작은 단단한 오펜시브 라인에서 시작된다. 가장 큰 구멍으로 지적되고 있는 로건 맨킨스의 분발이 필요하다.

Defensive line
현재의 패트리어츠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디펜시브 라인이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빈스 윌포크와 토미 켈리의 빈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패트리어츠에는 없다.
시즌 초반 극심한 공격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츠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수비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당 128.2 러닝 야드를 허용하며 NFL 에서 러닝 수비가 제일 약한 세 번째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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